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법인세 인하 1년 연기

미국뉴스 | | 2017-11-11 19:19:1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공화 상원 세제개편안 공개

최고소득세율 소폭 인하

과세구간 7단계 유지조정

상속세 면제 한도 확대

공화당 연방상원이 9일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20%로 인하하되 시행을 1년 연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을 공개했다. 

공화당 하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율을 2018년부터 즉각 2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과 달리 상원은 이를 2019년으로 미루면서 엇박자를 낸 것이다.

이날 공개된 상원안에 따르면 법인세율 인하 시기 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소득세 과세구간을 4개로 축소한 하원안과 달리 상원은 기존의 7개 구간을 유지키로 했다. 다만 최고 소득세율을 현재 39.6%에서 38.5%로 낮춘 것을 비롯 과세 구간(10·12·22.5·25·32.5·35·38.5%)도 조정됐다. 

모기지 이자 공제 역시 상원은 현행 100만 달러로 유지키로 해 신규 주택에 대한 모기지 50만달러 까지만 공제를 허용한 하원안과 달리했다.  

상속세 공제 기준도 상원안은 1인당 최대 1,100만 달러로, 하원안과 마찬가지로 현재보다 2배 높였지만, 공제 범위를 넘어선 재산에 대해서는 현재 세율 40%를 유지했다.

이는 하원안이 오는 2024년부터 상속세를 완전히 폐지키로 한다는 점에서 확연히 달리하는 것이다. 상원의 세제개편안은 이와함께 주 및 지방 재산세 납부액 공제를 아예 폐지키로 하면서 재산세에 한해 관련 공제를 1만 달러로 제한해 허용하는 하원안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하원안이 모든 항목별 세액공제를 폐지한 것과 달리 상원안은 의료비 공제와 입양가정에 관해 유지토록 한 것도 다른 점이다. 또 차일드 택스크레딧도 하원안보다 50달러로 많은 1,650달러로 정했다.

미 정치권은 공화당 상원과 하원이 이렇게 서로 다른 세제개편안을 내놓으면서 연말까지 감세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다.

상·하원이 각각 법안을 통과시키더라도 양측이 서로 이견을 해결하는 조율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조율 과정을 거친다하더라도 최종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일 지도 변수가 되고 있다. 

상원 재정위원회가 다음 주 법안 검토 작업에 들어가며 상원 본회의 표결은 추수감사절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이날 하원안을 승인했으며 다음 주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하원 공화당 지도부는 더 많은 지지를 확보하고자 기업들이 해외에서 올린 이익에 대한 일회성 송금세 세율을 높이는 대신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세율을 낮추는 등 법안을 일부 수정했다.                             <서승재 기자>

법인세 인하 1년 연기
법인세 인하 1년 연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