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앨러지·천식 어린이는 성분표 없는 캔디 받지 말아야

미국뉴스 | | 2017-10-31 19:19:17

할로위,어린이,성분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흡입기나 에피펜 주사 지참·부모 동행 바람직

청록색 호박 장식은 안전한 음식 준다는 의미

어린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핼로윈 데이가 다음 주 화요일로 다가왔다. 사탕과 초콜릿이 넘쳐나는 핼로윈, 혹시라도 앨러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캔디를 잘못 먹어 응급실에 가면 큰일이다. 

미국 앨러지ㆍ천식 및 면역학회(American College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 ACAAI)에서는 앨러지나 천식이 있는 어린이는 안전하게 핼로윈을 즐길 수 있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ACAAI가 조언하는 핼로윈 파티와 트릭 오 트릿의 주의할 점들을 모았다. 

#미니 사이즈 캔디에 푸드 라벨이 없는 것은 피한다

핼로윈에 사탕 얻기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신나는 행사다. 그러나 대개 미니 사이즈나 ‘펀-사이즈’(fun-size) 사탕에는 푸드 라벨이 없는 경우가 많다. 혹시라도 앨러지를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성분을 잘 모른다면 음식 앨러지를 가진 아동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자녀에게 푸드 라벨이 없어 성분표를 체크하지 못하는 캔디를 받을 때는 ‘노 땡큐’하게 설명해주고, 성분표를 몰라서 받지 못하거나 먹을 수 없다고 자녀가 이해할 수 있게 잘 말해준다. 

또한 받은 사탕과 초콜릿을 집으로 가져와서 자녀들이 먹기 전에 부모가 먼저 먹어도 되는 사탕들인지 꼭 확인한다.  

#트릭-오-트릿에 부모가 함께 동행한다

천식 아동은 인헤일러(흡입기)를 지참한다. 핼로윈 장식으로 연기가 나오게 장치를 만든 집에서 나오는 연기, 혹은 곰팡이가 핀 나뭇잎들 위로 걷다가 먼지가 올라오면 천식 증상을 일으키는 요인들이 될 수도 있다. 자녀에게 푸드 앨러지가 있다면 에피네프린(epinephrine)이 들어 있는 에피펜 주사를 2개 지참한다. 셀폰을 꼭 지참해서 응급상황에 바로 전화할 수 있게 대비한다. 또한 음식 앨러지가 있는 자녀는 타인에게 받은 캔디를 바로 먹게 하지 말고, 돌아다니면서 먹고 싶을 때를 대비해서 부모가 안전한 먹거리를 준비해서 갖고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핼로윈 복장은 저자극성으로

자녀에게 금속 앨러지가 있다면 장갑을 착용하도록 해서 직접 닿지 않게 한다. 피부 문제가 있거나 습진이 있다면 저자극성 메이크업을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다. 핼로윈 복장 중에는 라텍스나 합성염료가 포함돼 앨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옷 라벨도 체크한다.

천식 어린이는 마스크보다는 모자가 더 낫다.

#오렌지색 호박 대신 청록색 호박을 장식한다

비영리단체 ‘푸드 앨러지 연구 및 교육’에서 주관하는 푸드 앨러지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프로젝트로 오렌지색 호박 대신 청록색 호박이 장식된 곳은 음식 아닌 트릿 또는 앨러지에 해가 없는 안전한 음식을 준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정이온 객원기자>

앨러지·천식 어린이는 성분표 없는 캔디 받지 말아야
앨러지·천식 어린이는 성분표 없는 캔디 받지 말아야

앨러지 있는 자녀가 트릭 오 트릿을 다닐 때는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