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복수국적자, 허용 6년만에 6배 늘어

미국뉴스 | | 2017-10-24 19:19:00

복수국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 8월까지 8만6천명

베트남-미국-중국 순

 

지난 2011년 복수국적을 허용한 이후 한국 국적과 외국국적을 동시에 보유한 복수국적자가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법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복수국적자는 올 8월말 기준 8만5,965명으로 복수국적을 허용한 2011년 1만5,235명보다 5.6배 증가했다.

한국 법무부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외국 시민권자로 영주귀국 의사를 밝힌 65세 이상 한인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인 ‘복수 국적제’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7월부터는 거주기간 요건을 완화해 더욱 폭넓게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시민권 등 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 65세 이상된 한인은 외국인 등록(또는 거소신고) 시점 및 6개월 이상 거주요건에 관계없이 국적회복 신청이 가능하며, 한국 국민으로만 활동하고 외국인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다는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서’를 반드시 법무부에 제출해야 한다. 

복수국적을 허용한 사유로는 ‘출생’이 3만8,012명(4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혼인귀화’ 3만2,882명(38%), ‘국적회복’ 9,862명(12%), ‘외국국적포기 불가’ 2,393명(3%) 순이었다.

현재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을 한 사람은 총 5만5,570명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2만1,9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1만5,959명, 중국 3,502명, 필리핀 3,051명, 캄보디아 3,016명 순이었다.

2011년부터 2017년 8월까지 귀화 및 국적회복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9만1,795명인 반면, 국적상실 및 국적이탈로 한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15만1,220명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경우가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태섭 의원은 “복수국적 허용이 증가하면서 복수국적자의 국적상실도 늘고 있다”며 “국익과 인권 차원에서 복수국적제가 운용돼야 하며 국민의 권리만 누리고 의무를 기피하는 악용 사례에 대한 제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