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반짝 다저스 특수’에 한인업소들‘휘파람’

미국뉴스 | | 2017-10-18 10:10:44

다저스,특수,휘파람,한인업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PS 선전에 식당·카페 북적, 배달주문 몰려

    유니폼·모자 등 판매 업체들도 즐거운 비명

“내친김에 월드시리즈까지 가면 좋을텐데…”

“고맙다 LA 다저스, 올해는 꼭 우승하길~”

LA 다저스가 미 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지난해 우승팀 시카고 컵스에 신바람나는 2연승을 거두면서 대망의 월드시리즈(WS) 진출 가능성이 커지자 한인타운 업소들이 ‘반짝 다저스 특수’를 누리고 있다. 

다저스 야구경기가 열릴 때마다 대형 스크린 TV를 마련한 타운 내 요식업소, 카페, 푸드코트에는 많은 야구팬들이 몰리고 있으며, 다저스 팀 로고가 인쇄된 의류 또는 모자.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주문이 몰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다저스의 선전으로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곳은 다름 아닌 요식업계. 업계에 따르면 빅 스크린 TV를 설치한 타운내 한인 식당 및 카페는 다저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고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손님을 접대할 일손이 모자랄 지경이다. 

또한 중국음식점, 도시락 전문점 등 배달 전문 업소에도 다저스 경기가 벌어지는 날 배달 주문이 급증, 정신없이 바쁘다.

한인타운 8가에 위치한 카페 ‘쨘’과 윌셔가에 있는 카페 ‘슈토’를 운영하는 라이언 손 대표는 “다저스의 평일 경기 때는 집에서 TV로 경기를 관전하는 한인들이 많기 때문에 음식배달이 크게 늘어난다”며 “또한 경기가 열리는 날 다저스 저지나 티셔츠, 모자 등을 착용하고 카페를 찾아 식사 등을 하면서 경기를 보는 팬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이어 “앞으로 다저스가 컵스를 상대로 먼저 4승을 거둬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면 류현진 선수의 출전 여부와 관계 없이 야구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인타운 월셔가에 위치한 ‘꼬꼬 앤 피자’도 다저스 경기가 열릴 때면 주문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난다고 업소 관계자는 밝혔다. 포스트시즌과 월드시리즈는 평소와 달리 야구에 큰 흥미가 없던 사람들까지 매장을 찾아 여러 사람과 경기를 보는 경향이 있어 경기 당일에는한인들로 항상 붐빈다. 스포츠 경기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준비한 대형스크린 TV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셈이다.

유니폼 제작업체들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다저스의 레귤러 유니폼 외에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입혀 특별제작하는 의류나 액세서리를 원하는 골수 다저스 팬이 상당수에 달하기 때문이다.

유니폼 제작 및 판매 전문점 ‘원웨이 임프레션’의 스데반 장 대표는 “기본적으로 다저스 팬들의 경우 팀 유니폼을 이미 소유하고 있지만 열성팬들은 자신의 취향을 담은 독특한 유니폼이나 모자를 원하기도 하고, ‘2017 월드시리즈’가 들어간 문구를 유니폼 등에 삽입해 월드시리즈 진출을 기념하려는 사람이 많다”며 “아직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경기장에 입고 갈 유니폼을 맞춘 고객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한인 업계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내친 김에 다저스가 우승까지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저스는 17일(오늘) 오후 6시 시카고에서 컵스를 상대로 NLCS 3차전을 갖는다.     <김대열 인턴기자>

‘반짝 다저스 특수’에 한인업소들‘휘파람’
‘반짝 다저스 특수’에 한인업소들‘휘파람’

지난 14일 저녁 한인타운 6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야구팬들이 TV로 다저스 경기를 보며 식사를 하는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