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흑인여성 씻으니 백인으로 탈바꿈’

미국뉴스 | | 2017-10-11 20:20:0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도브 비누 광고 인종편견 논란

세계적인 비누·샴푸·린스 등 브랜드 ‘도브’(Dove)가 인종차별적으로 비춰지는 페이스북 광고로 혼쭐이 났다.

문제가 된 광고는 흑인 여성이 도브 제품을 쓰고 난 뒤 백인 여성으로 탈바꿈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3초짜리 비디오 클립에는 흑인 여성이 티셔츠를 벗자 백인 여성으로 변하는 모습의 사진 4장 등이 담겨 있다. 이를 본 소비자들은 도브에 대해 명백한 인종차별적(racist) 처사라고 비난하고 나섰다고 CNN 등이 전했다. 

도브 측은 곧바로 문제의 광고를 내리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도브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광고 내용이 여성의 피부색을 심사숙고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느꼈을 불쾌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 광고가 도브가 열정을 기울이고 있는 진정한 미의 다양성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됐었다”고 말했다.

도브의 페이스북 광고가 얼마나 광범하게 유포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도브가 문제의 광고를 내린 뒤에도 인터넷에는 해당 광고의 스크린 샷이 돌아다니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도브의 비누 광고에 분명 인종차별적 의도가 담겨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도브가 인종차별적이라는 비난을 받은 광고를 내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브는 2011년 흑인 여성과 백인 여성이 나란히 ‘이전’(before)과 ‘이후’(after) 표기 앞에서 나란히 서 있는 광고를 내보냈다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흑인여성 씻으니 백인으로 탈바꿈’
‘흑인여성 씻으니 백인으로 탈바꿈’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