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칠리스·애플비·IHOP·BJ 등 ‘캐주얼 레스토랑’고객 발길 뜸

미국뉴스 | | 2017-09-20 10:10:40

캐주얼레스토랑,매장축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칠리스’ ‘애플비’ ‘아이합’(IHOP), ‘BJ’ 같은 캐주얼 레스토랑들이 소비자들의 외식 트렌드 변화로 인해 고전 중이다. 

이들 업계는 고객 감소로 매출은 하락하고 주가는 뒷걸음질 치는 등 사상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캐주얼 레스토랑 업계의 동일 매장 매출은 2015년 1분기 3.1% 반짝 성장을 한 후 줄곧 내리막길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마이너스 4%까지 후진하다 그나마 올 2분기 마이너스 1.2%를 기록했다. 수익 악화로 일부 기업의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애플비와 IHOP의 모기업 ‘다인 에퀴티’의 경우 올 초 80달러에 근접하던 주가가 이달 들어 40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들 레스토랑보다 한 단계 위인 ‘치즈케익 팩토리’ 역시 8년만에 처음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물론 미국인들은 여전히 외식을 즐기고 있다. 

올 2분기 외식 관련 지출은 6,050억달러로 2년 전 같은 기간 5,840억 달러에 비해 4% 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캐주얼 레스토랑이 침체를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의 외식 습관 변화 때문이다. 

캐주얼 레스토랑을 찾던 수요가 상대적으로 음식 가격이 더 저렴한 ‘칩폴레’ ‘파네라 브레드’ 같은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이나 개인 레스토랑, 딜러버리 전문점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는 경제가 성장하고 고용시장이나 증시도 나름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소득 증가가 물가 인상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미국인들이 좀 더 부담없는 레스토랑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캐주얼 레스토랑 업계는 매장축소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캘리포니아에만 114개 매장을 둔 ‘칠리스’의 경우 이번 주부터 125개에 달하던 메뉴의 40%를 줄여 75개로 정리했다. 

햄버거, 파히타, 베이비 백 립스 같은 경쟁력 높은 음식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특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해광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