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매브니 프로그램’ 폐지되나

미국뉴스 | | 2017-07-17 19:19:54

매브니,프로그램,폐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외국인 특기자는 물론 추방유예자들도 미군에 입대하면 시민권까지 취득할 수 있는 매브니(MAVNI) 프로그램이 폐지 위기에 처했다. 

14일 CNN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017~2018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부터 매브니 프로그램 시행을 아예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조니 마이클 국방부 대변인은 CNN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국방부는 현재 매브니 프로그램과 관련된 잠재적 보안 위협으로 인해 프로그램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며 “추가 정보는 아직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매브니 프로그램은 불체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나 합법 비이민비자소지 외국인이 의료나 한국어 특기자 등 외국어 병과에 한해 미군에 입대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영주권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신속하게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어 한인 등 이민자 1만400여명이 MAVNI를 통해 미군에 입대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신원조회가 강화되면서 한인 등 상당수 지원자들이 입대가 지연되거나 무산돼 한인 등 일부 지원자들은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본보 6월12일자 A1면 보도>한 상태다. 

매브니 프로그램이 폐지될 경우 모병에 합격했으나 까다로워진 신원조회에 걸려 실제 입대 하지 못하고 있는 1,800명의 입대는 전면 취소된다. 특히 이중 1,000여 명은 입대 대기기간 중  비자가 만료돼 체류신분이 없는 상태로 입대결정이 취소되면 즉각 추방 위기에 처하게 된다.<본보 6월28일자 A1면 보도>

국방부는 타국의 정보기관 관계자들이 매브니를 이용해 미군에 입대해 국가 기밀을 빼낼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조회를 더 까다롭게 할 수 있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폐지라는 극단책을 들고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연방의회는 새 회계연도에도 매브니 프로그램을 유지해 이미 미국정부와 계약을 맺은 이들의 미군입대를 보장하고, 비자가 만료된 1000여명도 결코 추방해서는 안 된다는 보호 조치들을 국방예산법안에 수정안으로 추가시키려 하고 있다.

매브니 프로그램은 현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안에 국방부의 폐지여부와 의회의 보호조치에 대한 최종결정이 내려지게 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