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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2% 신상·성향 정보 유출됐다

미국뉴스 | | 2017-06-21 19: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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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9,800만명 것' 아마존 클라우드에 보관돼 

누구라도 접근 가능...유권자 프로필 제작 의심

미국인 1억9,800만 명의 출생지와 주소,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민감한 정치적 견해 등이 담긴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의도치 않게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IT 전문 웹사이트 기즈모도는 19일 “미국의 보안업체인 ‘업가드’의 사이버 분석가 크리스 비커리가 거대한 데이터 은닉처를 발견했다”면서 “수십 개의 기관을 통해 수집된 것으로 보이는 이 자료는 미국 전체 인구의 62%에 관한 신상 자료”라고 말했다.

공화당과 계약을 맺은 딥루트 애널리틱스라는 조사회사가 소유한 이 자료는 공개로 접근할 수 있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에 스프레드시트 형태로 보관돼 있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아마존 서버에 링크를 갖고 있다면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접근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유출된 자료에는 개인의 일상적 신상기록 외에 종교나 인종 등과 관련된 편견, 총기 소유ㆍ낙태ㆍ줄기세포 연구 등과 관련된 정치적 견해 등에 대한 자료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BBC는 전했다.

딥루트 측은 여러 공적 상업적 기관들을 통해 수집한 이 자료로 가능한 많은 미국 유권자들에 대한 프로필을 만들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기즈모도는 “파일의 이름과 주소는 이 데이터가 영향력 있는 공화당 정치 조직들에 의해 사용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알렉스 런드리 딥루트 창업자는 기즈모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은 아니다”라며 “액세스 설정을 업데이트하고, 더는 액세스가 가능하지 않도록 프로토콜을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딥루트 측이 이 자료를 수집한 기관에는 정치단체는 물론이고 상업적 광고회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개인의 사생활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해 유권자의 정치적 행동을 예측하려는 오늘날 일상화된 정치 분석 행태에 대한 근본적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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