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의 어린이용 장난감 자동판매기에서 다량의 마약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LA 남부 벨가든스의 한 타코 음식점 내 장난감 자동판매기에서 코카인 가루가 발견됐다. 이 코카인 가루는 한 소년이 자동판매기에서 꺼낸 공처럼 생긴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실수로 떨어뜨리면서 쏟아진 것이다.
소년의 어머니는 장난감의 접합 부분이 깨지면서 그 안에서 백색가루가 쏟아지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백색가루가 코카인임을 확인하고 자동판매기 내 장난감 공속에서 코카인을 다량 회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장난감 자동판매기 운영회사는 “우리가 그 식당에 장난감 자동판매기 2대를 운영하는 것은 맞지만, 코카인이 쏟아진 자동판매기는 우리 회사 소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마약 조직이 코카인 유통에 어린이용 장난감 자동판매기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