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5천만달러 허위 투자이민 사기 중국계 가족 재산 몰수 나선다

미국뉴스 | | 2017-05-31 19:19:2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남가주 지역에서 5,000만 달러 규모의 허위 투자이민 비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중국계 일가족이 적발된 가운데 연방 당국이 이들의 재산 몰수에 나섰다.

최근 투자이민 사기가 급증하면서 연방 당국이 이에 대한 단속의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연방 검찰은 미국에 5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영주권을 취득하는 EB-5 투자비자를 통해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난 4월 적발된 중국계 일가족의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재산 몰수를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수사관들은 샌개브리얼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투자이민펀드’ 사무실과 주택 등을 급습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당시 용의자인 변호사 빅토리아 챈과 그녀의 아버지 탓 챈은 지난 2008년부터 캘리포니아 투자이민펀드를 운영하면서 중국의 재력가들을 대상으로 50만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리저널센터 투자이민(EB-5)을 알선하면서 서류를 조작하는 등 수법으로 허위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인 약 100명에게 투자이민 명목으로 최소 5,000만 달러를 거둬들여 이중 상당액을 부동산과 고급 차량 구입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불법으로 축재한 3,000만 달러에 달하는 부동산 9건을 몰수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여기에는 ▲인더스트리에 위치한 300만 달러의 상업용 부동산 ▲랜초쿠카몽가·아케디아·다이아몬드바·리버사이드·듀알테에 위치한 주택 ▲온타리오·인디오·랜초쿠카몽가의 대지 등이 포함됐다.

<박주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18억불’ 크리스마스 이브 잭팟 터졌다... 조지아선 5만 달러 당첨자 3명
‘18억불’ 크리스마스 이브 잭팟 터졌다... 조지아선 5만 달러 당첨자 3명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