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사인’우습게 보면‘큰 코 다쳐요’

미국뉴스 | | 2017-05-25 10:10:05

코사인,심각,자동차리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자동차 리스 경우 많아

금전 손실뿐 아니라

크레딧도 치명적 피해

친분 때문 모험 말아야

# LA 한인타운에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35)씨는 친구의 부탁으로 서브리스 해 준 리스차량의 월 납부금이 지속적으로 연체돼 걱정이 태산이다. 김씨는“친구가 자신의 크레딧 점수가 부족하다며 코사인을 부탁해 내 명의로 36개월간 SUV 차량을 리스해 줬다”며“지인은 처음 몇 개월간 월 페이먼트를 잘 납부했으나 그 이후 몇 차례 월 납부금을 연체해 자동차 딜러로부터  페이먼트 독촉 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풀러튼에 거주하는 박모(43)씨 역시 교회에서 알게된 한 지인의 차량을 대신 리스해주고 큰 고민에 휩싸였다. 김씨는“최근 LA로 이민온 교인이 크레딧이 없다며 리스 코사인을 부탁해 독일제 고급세단을 리스하는데 도움을 줬다”며“지인이 월부금을 꼬박꼬박 잘 내주고 있어 다행이지만 부인의 차량이 필요하다며 다시 한번 코사인을 부탁해 들어줄지 말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크레딧 점수가 나쁘거나 기록이 부족해 자동차 리스가 불가능한 경우 소비자들이 크레딧이 좋은 지인들을 통해 자동차 리스를 부탁하는, 일명 ‘코사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월 납부금을 제때 내지 않거나 완납 이후 차량손상, 반납비용 부과된 비용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크레딧에 심각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구매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차량을 장만할 수 있는 자동차 리스는 금융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유자보다 더욱 엄격한 조건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일반적으로 크레딧 점수만 높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점수보다 중요한 건 기록이다. 은행마다 다를 수 있지만 1장의 크레딧 카드로 좋은 크레딧 점수를 받은 사람보다 크레딧 점수는 조금 낮아도 자동차 리스를 문제없이 완납했거나 여러 장의 크레딧 카드를 사용한 기록을 가진 이가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코사인 해주는 사람들에게 제일 큰 위험은 역시 상대방의 실수나 잘못으로 내 크레딧이 망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보증인’이라는 개념과 다르게 ‘공동명의’로 차를 출고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계약에 사인한 두 사람 모두에게 동일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즉, 상대방이 월 납부금을 제때 내지 않으면 코사인을 준 당사자에게도 치명적인 피해가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이마저도 확실한 방법이 아니다. 서류 자체로는 이미 망가진 크레딧에 대한 손실을 금전적으로 책정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한 자동차 딜러는 “자동차로 망가진 크레딧은 보통 월 납부금이 연체되거나 완납 이후의 일처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며 “이렇게 한 번 망가진 크레딧으로는 크레딧 활동을 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진다. 특히, 자동차로 망가진 크레딧은 새로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리스할 때 치명적인 피해를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월 납부금 미납의 경우, 크레딧 기록은 1개월마다 되기 때문에 납부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이후 크레딧에 반영된다.

한미자동차의 조슈아 문 딜러는 “지인을 위해 코사인을 해줄 때는 이런 피해를 각오하고 사인을 해야한다”며 “간혹 지인과의 친분만을 생각해서 코사인을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어찌 보면 내 크레딧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한번 더 신중하게 생각한 뒤 결정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아무런 문제없이 원만하게 리스를 마친 경우 사람 모두에게 이롭기 때문에 코사인이 안 좋다고만 할 수도 없다. 대학을 졸업한 조카의 차량을 대신 리스해 준 최모(52)씨는 “유학생인 조카가 크레딧 기록이 부족해 차량을 대신 리스해줬다”며 “조카가 월 납입금을 단 한번도 밀리지 않고 잘 내주어서 크레딧 점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족인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코사인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을 예방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업계 관계자들은 크레딧 점수가 부족한 소비자가 지인을 통해 자동차 리스 코사인을 요청했을 경우, 지인에게 융자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구매할 것을 권유하라고 조언했으며 이마저 여의치 않을 경우 보증금을 받고 코사인을 진행하거나 온라인 자동납부 시스템 등록에 동의할 경우에만 코사인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이정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4시간 뉴스' CNN 설립자 테드 터너 별세…"사업가보단 모험가"
'24시간 뉴스' CNN 설립자 테드 터너 별세…"사업가보단 모험가"

테드 터너[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최초 24시간 뉴스채널 도입…거친 입·승부사로 미디어업계 '한 획' 그어CNN과 '불구대천' 트럼프도 애도 메시지…"방송 역사의

델타항공, 단거리 450편 기내 식음료 서비스 전면 중단
델타항공, 단거리 450편 기내 식음료 서비스 전면 중단

미 항공사 델타항공이 오는 5월 19일부터 일부 단거리 노선에서 기내 식음료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델타항공은 349마일(약 561km) 이하 단거리 항공편 약 450편에 대해 기

우츠 감자칩 리콜…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에 전국 판매 제품 회수
우츠 감자칩 리콜…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에 전국 판매 제품 회수

미국 식품업체 우츠 퀄리티 푸즈(Utz Quality Foods)가 일부 감자칩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5일 우츠(Utz)가 자사 브랜드인 ‘Zap

미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 지속…4년 만에 최고
미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 지속…4년 만에 최고

미 콜로라도주 한 주유소의 주유차량[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6일 전미자동차협회에

강경 이민정책 틈탄 사기 급증… 가짜 이민법원까지 등장
강경 이민정책 틈탄 사기 급증… 가짜 이민법원까지 등장

ICE·판사 사칭해 거액 갈취AI 활용 가짜재판까지 등장이민자 피해 ‘눈덩이’ 확산“공인 변호사 확인 필수” 한 이민 사기범이 CI E 요원으로 행세하는 모습. <ABC 뉴스

“한국 인력 미국행 위해 비자 개편중”
“한국 인력 미국행 위해 비자 개편중”

국무부 부장관 밝혀“한국 측 우려 반영”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은 5일 한국 당국과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의 비자 제도를 대폭 개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랜도 부장

의사만 ‘슬쩍’ 입국 제한국 비자보류 제외
의사만 ‘슬쩍’ 입국 제한국 비자보류 제외

미국내 의료 인력 부족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입국 제한국 출신 의사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 만성적인 의사 부족에 시달리는 미국이 외국인 의사에 대해서만 비

중동전 장기화에 곡물값 들썩…‘글로벌 식량위기’
중동전 장기화에 곡물값 들썩…‘글로벌 식량위기’

가격 치솟고 공급은 감소대두·소맥 등 일제히 상승비료 원료 공급망도 타격소비자는 가격 급등 고통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비료 생산 차질 등으로 글로벌 식품 공급망이 흔들리고,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7개 부문 석권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7개 부문 석권

현대차·기아 각각 3개 현대차그룹이 저명한 전국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에서 총 19개 중 7개 부문을 수상했다.

‘중동 막히자 미국으로’ 4월 원유수출 사상 최대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 원유 수출이 지난 4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유조선들이 미국으로 몰려든 영향이다. 경제방송 CNBC는 4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