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멕시코산 해삼 불법채취·밀수출

미국뉴스 | | 2017-05-23 19:19:2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식당 등 아시아계 식당들에서 고급 식재료로 사용되는 ‘해삼’(sea cucumber)을 멕시코에서 불법 채취해 대량으로 밀반입해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시장에 밀수출해온 업자들이 연방 당국에 적발됐다.

20일 LA 타임스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해삼을 대규모로 밀반입하다 적발된 라몬 토레스 마요르킨과 아들 데이빗 마요르킨을 야생동물 밀수입 및 반입서류 위조 혐의 등으로 샌디에고 연방법원에 기소했다. ‘

연방 검찰은 이들 부자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멕시코 유카탄 반도 지역 주민들을 통해 대량으로 해삼을 불법 채취해 멕시코 국경지역인 티화나를 거쳐 오테이 메사를 통해 미국으로 밀반입해왔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들 부자가 밀반입한 해삼을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시장에 밀수출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시가 1,700만달러 상당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이들이 밀반입한 ‘해삼’ 일부가 남가주 지역 중식당 등 아시안계 식당에 식자재로 불법 공급되어 왔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삼은 남가주 중식당에서도 인기 메뉴지만 최근 몇년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연방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국(USFW)측은 “해삼은 멕시코 국경을 넘기만 하면 고가의 상품으로 아시아 지역에 팔릴 수 있어 불법채취 및 밀반입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삼’은 산지인 멕시코에서는 거의 수요가 없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고급 식자재로 사용되고 있고 파운드 당 300달러의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 년 전부터 멕시코 유카탄 반도 지역은 무분별한 ‘해삼’ 채취로 몸살을 앓아왔다.

미국과 멕시코 당국은 해삼 불법 채취를 단속해왔으나 마약 밀수 감시에 밀려, 단속이 소홀한 틈을 타 해삼 불법채취 및 밀반입이 번성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