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코미 파문' 확산…민주‘트럼프 흔들기' 파상공세

미국뉴스 | | 2017-05-16 19:19:1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공화당도 내부 균열

일부의원 트럼프 비판 가세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러시아 정부와 ‘트럼프 캠프’가 내통했다는 의혹과 직결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해임 사태가 미국 정가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은 특별검사 임명을 사실상 당론으로 요구하며 이번 사건을 발판으로 여차하면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 국면까지 끌고 가려는 기세이고, 언론도 연일 이번 파문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코미 해임을 비판하거나 ‘러시아 대선 개입’을 인정하는 의원들이 나오고 있어 트럼프 정권이 취임 초반부터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14일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과 코미 전 FBI 국장의 후임 인선을 연계하고 나섰다.

민주당의 원내 전략을 총지휘하는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뉴욕)는 이날 CNN에 출연해 “FBI 국장 인선 저지 문제를 당 차원에서 논의하겠지만, 나는 인선을 막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며 “누가 FBI 국장이 되느냐는 누가 특검에 임명되느냐와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특검 임명 요구에 가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으로부터 ‘러시아 대선 개입 수사 대상에 대통령이 포함되지 않았고, FBI 국장직을 계속 맡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1월 만찬에서의 대화와 전화통화 녹취를 공개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경고’를 한 데 대해서도 반격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 주장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녹취를 담은 녹음테이프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상원 정보위 간사인 마크 워너(버니지아) 의원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과 행동을 통해 러시아 대선 개입 수사를 방해하고 좌초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워너 의원은 워터게이트 파문으로 탄핵 직전 사임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까지 거론하면서 “과거 은밀하게 모임과 만남을 녹취한 전직 대통령들은 좋은 결과(good outcome)를 얻지 못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애덤 시프(캘리포니아) 의원은 CBS에 출연해 “전직 검사로서 볼 때, 우리가 이 대통령을 믿을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말을 근거로 (수사의) 장애물을 입증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시프 의원은 “만약 녹음테이프가 있다면, 의회가 받아야 하고, 순순히 제출하지 않는다면 의회는 증거 제출을 공식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화당 내에서도 코미 국장 해임에 대한 반발 목소리가 서서히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벤 새스(네브래스카) 상원의원은 CBS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의 코미 국장 해임에 대해 “우리 정부 기구의 신뢰를 더욱 훼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민의 공통된 이해를 구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린지 그레이엄(사우스 캐롤라이나) 의원은 NBC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을 기정사실로 하면서 “러시아(관련자)를 처벌할 때까지 우리가 하나의 나라로서 전진할 수 있을 거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리 대선에 개입했다는 것을 1천 퍼센트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레이엄 의원은 민주당의 특검 임명 요구에 대해서는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코미 파문' 확산…민주‘트럼프 흔들기' 파상공세
‘코미 파문' 확산…민주‘트럼프 흔들기' 파상공세

미 대선에서 러시아 정부와 ’트럼프 캠프‘가 내통했다는 의혹과 직결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국장의 해임 사태가 정가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 모임에서 연설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