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이슬람권 국가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뿐 아니라 미국에서 출발해 유럽과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에도 테러 예방 차원에서 랩탑 컴퓨터 등 전자기기 반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CBS방송은 8일 연방 국토안보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주요 항공사와 접촉하면서 기내 전자제품 금지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국토안보부는 이집트, 터키, 요르단,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모로코,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이슬람권 7개국의 10개 공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에 랩탑을 비롯해 태블릿, 이리더, 카메라, 전자게임기기, 여행용 프린터·스캐너의 휴대를 금지했다.
기내 전자제품 금지는 소말리아 항공기에서 랩탑 폭탄 사건이 일어난 이후 연방 교통안전국을 중심으로 도입 방안이 논의돼 왔으며, 영국도 비슷한 금지 품목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