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공약준수 45%로 뚝

미국뉴스 | | 2017-04-19 19:19:2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취임 두달새 말바꿔

리더십 신뢰도 하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두 달새 크게 낮아져, 절반 아래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지난 5~9일 미국 성인 1,019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을 준수하고 있다는 응답이 45%에 그쳤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이 기관의 지난 2월 조사에서 62%였던 것과 비교할 때, 두 달 새 17%포인트나 하락하며 ‘과반’ 벽이 허물어진 것이다.

그가 공약을 지키고 있다는 응답은 남성이 51%로 여성(40%)보다 약간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공화당은 81%에 달했지만, 민주당은 16%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고 결단력 있는 지도자’로 본다는 응답도 52%로, 지난 2월(59%)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그가 ‘미국에 필요한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답변 두 달 새 53%에서 46%로 하락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정직하고 신뢰할만하다’는 응답은 42%에서 36%로, 그가 ‘정부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답변은 44%에서 41%로 각각 내려갔다.

갤럽은 지난 두 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법) 폐지가 무산되면서 그의 지지층 이탈 현상이 가속했다고 지적했다.

연방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이번 달 설문조사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과 대미 무역흑자 개선 등 중국 관련 핵심공약도 크게 달라졌다고 전하며, 그의 공약 이행에 대한 미국인의 기대치가 앞으로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말 바꾸기’ 논란에도 불구, 미 언론은 그의 중요 정책 변화에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3일 사설에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미사일 공습,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인식 변화,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유예 등 정책 반전에 대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으로, 조심스럽지만 축하할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