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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인 미국여행 급감

미국뉴스 | | 2017-04-18 18: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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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 정책 영향

부활절 연휴 기간

유럽·남미로 떠나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멕시코 최대 휴일 중 하나인 세마나 산타(부활절 주간) 기간내 미국을 방문한 여행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스는 15일 한 통계자료를 인용해 부활절 연휴 기간 멕시코에서 미국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최소 7%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다. 세마나 산타는 멕시코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로 상당수의 사람들은 연휴를 이용해 LA, 뉴욕, 플로리다, 라스베가스, 시카고 등 미국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이후 불법 이민자 추방조치에 이어 터키를 비롯한 8개국발 미국행 여객기내 전자기기 반입금지, 그리고 미 방문비자 심사강화라는 “최후의 일격”까지 더해져 미국대신 캐나다, 유럽, 남미나 칸쿤 등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멕시코 지역 여행사에 따르면 세마나 산타 기간 미국내 호텔 예약률이 전년 대비 37%가 감소한 반면, 유럽이나 캐나다 여행에 대한 문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달러 대비 멕시코 화폐인 페소화의 가치가 연일 하락한 것도 멕시코 사람들의 미국 여행 감소의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멕시코 출발 미국행 비행기 가격은 왕복 기준 평균 650달러정도로, 이 가격이면 멕시코 최대 휴양지 가운데 한곳인 칸쿤의 유명 호텔, 교통비, 식사 등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행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멕시코에서 미국을 여행하는 방문객이 올해 18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1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18년에는 멕시코 여행객이 260만명이 감소해 16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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