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셀피’18m 다리위서 추락한 여성 기적 생존
있는 포레스트힐 다리는 최고 높이가 730피트(214m)로 해발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교각이다. 아찔한 경관 덕분에 관광객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셀피’를 찍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6일 CBS 방송에 따르면 새크라멘토에서 이 지역을 방문한 한 여성이 이 다리에서 친구들과 함께 셀피 사진을 찍다가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다행히 이 여성은 다리 교각 아래에 있는 좁은 오솔길에 떨어졌다. 여성이 추락한 높이는 약 60피트(18.3m)였다. 목격자는 “다리 위의 좁은 보행로에서 사진을 찍던 여성이 구조물에 발을 내딛다가 이상하게 균형을 잃어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응급헬기에 태워져 병원으로 후송된 이 여성은 심한 골절상을 입었고 출혈도 있었지만 목숨을 건졌다.
이 다리 아래 보행로는 안전 문제 때문에 일반인 통행이 금지된 구간인데, 사고를 당한 여성과 친구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무단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플레이서 카운티 경찰 관계자는 “진입 금지 구역에서 셀피를 찍으면 체포될 수 있다”면서 “더구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셀피가 이런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 여성에게 무단 침입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교각이 있는 포레스트힐 다리. <CB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