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반이민 정책 공지문에 한국어 빠졌다

미국뉴스 | | 2017-04-01 19:26:43

뉴욕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주, 사이트에 20개국 언어 번역문 올려 

'학생보호·권리강조'내용...한인학부모들 분노

뉴욕주정부가 이민자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한 반이민 정책 관련 공지문에서 한국어 번역문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주교육국은 지난 27일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관련 학생 보호 및 학생 권리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공지문을 교육국 사이트에 게재하면서 영어 외에 20개 언어로 번역된 공문도 함께 실었다. 뉴욕주내 최대 소수계 언어인 스페인어와 중국어는 물론 인구가 많지 않은 풀라니어(Fulani), 세네갈 언어인 월로프어(wolof) 등도 포함됐다. 

문제의 공지문은 이민 당국의 학교내 학생 체포가 불가능하다는 내용과 반이민 분위기 확산으로 인한 차별이나 증오범죄에 대처하는 법 등을 담은 내용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맞서 뉴욕주 당국이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중요한 공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일부 한인 학부모들은 뉴욕주 정부의 이같은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뉴욕주는 지난 2012년 행정명령을 통해 뉴욕주의 모든 정부 기관에서 한국어를 포함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외국어 7개에 대한 통·번역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 뉴욕시교육청 연구원인 권현주씨는 “최근 뉴욕주 교육국의 공지문을 확인했는데 20개 언어 중에 한국어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며 “필수 번역 외국어로 지정된 한국어가 빠진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뉴욕주 교육국 관계자는 3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주 영어학습생(ELL)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20개 언어로 번역된 것이며 조만간 한국어를 포함해 다른 언어들도 추가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소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