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LA 밀레니얼세대 40%‘부모와 동거’

미국뉴스 | | 2017-03-25 19:39:1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전국 16개 도시 18~34세 젊은층 조사

치솟는 렌트·학자금 빚에‘캥거루족’전락

독립했다 생활고 탓 회귀‘연어족’도 늘어

LA 지역 18~34세의 밀레니얼 세대 10명 중 4명은 독립을 못하고 부모와 같이 살고 있는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렌탈 전문업체 아보도가 연방 인구 센서스 통계를 바탕으로 LA를 포함한 전국 16개 대도시의 18~34세 젊은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LA 지역 밀레니얼 세대 중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이 4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LA-롱비치-애나하임 지역은 밀레니얼 세대 41.5%가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와 함께 산다고 응답해 전국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었고, 특히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 지역은 그 비율이 44.5%에 달해 마이애미 지역에 이어 전국 2위로 집계됐다. 

LA 뿐만 아니라 마이애미 44.8%, 뉴욕 43.8%, 시카고 39.1% 등 대도시 지역의 경우 경제침체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캥거루족 양산이 전국적인 경향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렌트비와 학자금 대출로 인한 빚과 함께 극심한 청년 취업난 등으로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들 중에는 독립해 집을 나갔지만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연어처럼 원래 살았던 집으로 회귀하는 ‘연어족’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에 따르면 LA-롱비치-애나하임 지역에서 부모와 같이 사는 밀레니얼 세대의 월 평균 수입은 1,384달러였지만 렌트비 평균도 1,348달러에 달해 렌트비가 수입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한편 조사자에 따르면 부모와 같이 사는 전국의 밀레니얼 세대 중 39%가 준학사 또는 학사학위를 소지자였고 32%가 고등학교 졸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부모세대의 학력을 뛰어넘는 고학력임에도 평균 3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 빚을 지고 졸업한다며 학자금 대출 빚도 캥거루족 양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예진협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미 우선주의’트럼프 관세전쟁… 전 세계가 들썩였다

■ 2025년 경제이슈 결산관세를 경제·외교 지렛대무차별 전방위 압박 속에 글로벌 교역질서는‘흔들’  올해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아 교역국들에 전방위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