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선임고문까지 '이방카 브랜드' 선전
노드스트롬 "매출실적 떨어져 내린 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퇴출당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백화점을 비난하고 나선 데 이어 최측근 참모까지 비난대열에 가세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9일 폭스뉴스에 나와 "내가 여러분에게 하려는 말은 '가서 이방카의 물건을 사라'(Go buy Ivanka’s stuff)는 것”이라며 "나는 쇼핑을 싫어하지만 오늘은 좀 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방카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가 고급 백화점인 노드스트롬에서 퇴출되자 방송에서 이방카 브랜드의 홍보역을 자처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위터에서 '노드스트롬이 내 딸 이방카를 매우 부당하게 대우했다"며 "이방카는 위대한 사람이다. 언제나 내가 올바른 일을 하게 한다, (노드스트롬의 퇴출 결정은)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드스트롬은 성명에서 "우리는 실적에 근거해 그런 결정을 내렸다"며 "작년 한해, 특히 하반기에 이방카 브랜드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비즈니스 상식 측면에서 더는 지속할 수 없는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라이언 김 기자

이방카 트럼프가 지난 2011년 캘리포니아의 토팡가 노드스트롬에서 자기 브렌드의 봄 구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