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IRS 사칭·신분도용 사기 올해도 조심하세요

미국뉴스 | | 2017-01-06 09:50:59

세금보고,irs,사칭,시눈도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당장 세금 안내면 감사”전화는 모두 가짜

   연방 학생세금 납부 요구에도 응해선 안돼

연방 재무부 산하 세무 감찰 부서(TIGT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IRS 직원을 사칭한 사기로 인한 피해 금액은 지난 2013년 10월 이래로 약 5,000만달러 이상이며 평균 피해액은 5,200달러에 달했다. 또 2014년 가짜 환급 피해 규모는 31억달러에 달한다.

연방 재무부와 IRS는 납세자들에 대한 미납 세금 내용 통보는 절대 전화가 아닌 편지를 이용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에는 IRS 번호가 수신번호로 뜨게끔 조작하거나 편지를 여러 차례 보냈으나 응답이 없어 전화를 한 것이라며 납세자들을 현혹하는 등 수법이 진화되고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가짜 택스 납부 요구 

IRS를 사칭해 세금을 지금 당장 납부하지 않으면 본격적인 감사로 들어가겠다는 협박성 전화는 가장 대표적인 택스 사기 수법 중 하나다. 골치 아픈 세무감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당황해 많은 이들이 속아 넘어간다는 것. 이런 전화를 받았을 경우 그냥 끊어버리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IRS는 즉시 납부를 요구하지 않을 뿐 아니라, 프리페이드 데빗카드, 또는 송금 등 특정 납부 방법을 지시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캐시어체크를 들고 특정 장소에서 만날 것을 요구하는 사기범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연방 학생 세금’(federal student tax) 납부 요구 

학생과 부모들에게 전화를 걸어 해당 세금이 미납됐으며, 밀린 세금을 즉시 납부하지 않으면 재산이 압류되거나 구속될 수 있으니 지금 바로 데빗카드나 크레딧카드로 납부하라는 협박도 최근 종종 보고되는 사기 수법이다. 

그러나 IRS에 따르면 이런 세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IRS는 결코 전화상으로 어떠한 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전화 통화 후 즉시 법적 집행 절차를 취하지 않는다. 납세자들에게 미납 세금 내용 통보는 편지로 이루어진다. 

■가짜 CP-2000 고지서(CP-2000 notice)

CP-2000은 세금환급에 보고된 소득과 고용주가 보고한 소득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과소신고소득 고지서(Under reporting notice)가 자동 발행되는 것이다. 사기범들을 이를 오바마케어 보험료가 미납됐다며 이메일로 CP-2000고지서를 첨부해 보내며 개인정보를 빼내는데 이용하고 있다. 이메일에 포함된 세금 지불 링크를 클릭할 경우 소셜넘버 등 개인정보을 도용당할 수 있다. 

IRS는 CP-2000은 실제 고지서가 아니며, 납세자들에게 우편으로 통보되지 절대로 이메일로 고지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세금보고 대행자 사칭 사기

세무 대리인이나 온라인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등을 사칭한 피싱 이메일도 만연한 사기 수법 중 하나다. 이들 이메일은 납세자들의 이름, 소셜번호, 택스ID를 훔치는 것이 목적이다. 이후 이 정보를 도용해 세금보고 서류를 제출, 세금환금급을 타내려고 시도한다. 의심되는 이메일은 읽지 않고 IRS 피싱 접수처(phishing@irs.gov)에 보낸 후 삭제하면 된다. 

이 외에도 세금보고 시즌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세금 환급을 많이 받게 해주겠다고 유인하는 업체들도 조심해야 한다. 신분 도용은 물론 다른 불법을 저지르는 곳일 수도 있다. 

한편 세금 관련 사기 전화를 받았다면 인터넷(www.tigta.gov)으로 신고하거나 신분도용 등의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될 경우 IRS신분도용 범죄수사과 (800)908-4490을 통해 도움을 받으면 된다.               <박지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