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운전면허’불체자 80만명 넘었다

미국뉴스 | | 2016-12-31 20:59:1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불법체류 주민 운전면허증 발급허용 법’(AB 60)이 시행된 지 2년만에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불법체류 신분 주민은 80만 6,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돼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 법이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제정돼 이 주법으로 캘리포니아 주 차량국(DMV)은 2015년 1월2일부터 불법체류 신분 주민들에게도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오고 있다.

29일 주 차량국이 공개한 AB 60 운전면허증 발급 통계에 따르면, 11월 30일 현재 80만 6,000여명의 불법체류 신분 주민들이 합법적인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았다. 이들 중 1만 4,000여명은 11월에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주민들이다.

DMV에 따르면, 지난 10월말까지 약 2년간 AB 60에 근거해 운전면허증 취득에 도전한 불법체류 신분 주민은 96만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돼 12월말까지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DMV는 지난해 12월말까지 1년간 발급된 운전면허증 140만개 중 약 60만 5,000여개가 불법체류 신분 주민들에게 발급됐다고 밝힌 바 있어 2016년 한해 약 20만개의 운전면허증이 AB 60 신청자들에게 발급된 것으로 보인다.

AB 60 시행 첫 해였던 지난해 캘리포니아 전역의 DMV사무소에는 운전면허 신청을 하려는 불법체류 신분 주민들이 대거 몰려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으나, 첫해 60여만명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큰 혼잡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는 운전면허 취득 문제로 DMV를 방문하는 주민의 약 10% 정도가 AB 60 신청자들이다.

AB 60 시행으로 불법체류 신분 주민들이 대거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했으나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합격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AB 60 시행으로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게 된 불법체류 신분 주민들의 삶에는 그간 큰 변화가 있었다. 운전을 할 수 없어 2~3시간 동안 수차례 버스를 갈아타며 출퇴근하거나 자녀 통학을 시켜야 했던 일은 이제 과거가 됐고, 더 이상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차량을 불안하게 운전해야 할 필요도 없어졌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