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목회자도 생활비 필요한데”… 외면돼 온 재정 현실

미국뉴스 | | 2026-01-13 09:44:01

목회자도 생활비 필요한데,재정 현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보수 언급 영적이지 않다’ 꺼려

‘가난해야 거룩’비성경적 믿음

‘배우자가 벌면 되지’막연 가정

 오랜 관행과 막연한 가정, 생활비 수준에 대한 오해 등으로 일부 목회자의 재정 문제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로이터]
 오랜 관행과 막연한 가정, 생활비 수준에 대한 오해 등으로 일부 목회자의 재정 문제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로이터]

 

 

목회자 중 교인들에게 말못한 재정적 압박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교인의 의도와는 달리 오랜 관행과 막연한 가정, 목회자의 재정적 필요에 대한 오해 등으로 목회자 재정 문제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목회자 가정도 치솟는 생활비 부담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때로는 일반 가정들보다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목회자 보수가 이 같은 현실에 미치지 못하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교회가 많다. 온라인교회 정보 플랫폼 ‘교회가 답한다’(Church Answers)가 그 원인을 분석했다.

 

▲ 목회자 보수에 대한 ‘관심 결여’

많은 교회에서 목회자가 낮은 보수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교회 관계자나 교인 중 아무도 목회자의 보수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이다. 목회자 보수에 대한 검토 없이 해마다 관행처럼 유지되는 경우도 많다.

목회자 보수에 대한 언급이 ‘영적이지 않다’며 꺼리는 교회 지도자도 더러 있다. 여러 해가 지나도 목회자 가정의 실제 필요에 맞는 보수 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그 부담은 결국 목회자가 감수해야 한다. 교회가 성경이 말하는 방식으로 ‘목자’를 돌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 ‘보수 패키지’에 대한 오해

교회 내에서 이른바 ‘보수 패키지’ 개념에 대한 오해가 많다. 급여, 주거보조비, 보험, 연금, 기타 비용 보전을 모두 합산한 금액을 목회자의 급여라고 간주하는 교회가 적지 않다. 서류상으로는 금액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목회자 가정이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는 보수는 부족하기 마련이다. 보험료와 연금 등의 항목이 보너스처럼 인식되지만 이 항목들은 실제 생활비로 쓸 수 있는 돈이 아니다. 목회자 급여와 복지혜택 항목을 명확히 구분하고, 각 항목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 생활비 수준에 대한 이해 부족

고령 교인이 많은 교회일수록 현재 목회자들이 직면한 생활비 현실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개 세대 차이에서 비롯된다. 고령 교인들이 과거 몇 만 달러에 살 수 있던 집은 이제 수십만 달러를 훌쩍 넘었다.

몇 백달러면 충분했던 주택 임대료 역시 이제 먼 옛날 얘기가 됐고, 의료비와 양육비, 식료품비 등까지 포함하면 목회자 가정의 생활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일부 고령의 기성세대 교인들이 목회자들에게 과거의 절약 정신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가난한 목회자’가 거룩?

목회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야 겸손해진다는 터무니없는 생각에 사로 잡힌 교회도 있다. 이들 교회에서는 ‘목회자가 너무 편해지면 안 된’, ‘진짜 목회자는 돈에 관심 없어야 한’는 식으로 목회자에 대한 압박도 암암리에 이뤄진다. 재정적 어려움을 영적 미덕으로 포장하며, 목회자와 가족에게 고난을 주는, 비성경적 믿음이다.

 

▲ 배우자의 소득으로 채우면 된다

목회자 배우자가 부족한 생활비를 보충하면 된다는 가정도 이유다. 급여가 낮아도 배우자가 더 일해 필요한 생활비를 충당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현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목회자 가정에 불공정한 부담을 지우기 쉽다. 많은 배우자들은 이미 자녀 양육과 가사, 그로 인한 제한적인 경제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돈 받고 영주권·시민권 팔았다”… 이민국 고위 직원 체포
“돈 받고 영주권·시민권 팔았다”… 이민국 고위 직원 체포

각종 이민신청 불법 승인출처 불명 95만달러 포착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서 고위 심사관으로 근무했던 전 직원이 돈을 받고 영주권과 시민권 등 이민 혜택을 부당하게 승인해준

메디케어 가입, 시기 놓치면 ‘평생 벌금’
메디케어 가입, 시기 놓치면 ‘평생 벌금’

65세 신청 메디케어 ‘A부터 Z’까지 65세 생일 전후 7개월 ‘최초 가입기간’ 챙겨야파트A 10년 일하면 무료파트B 소득별 보험료 차등 미국에서 65세가 되면 대부분 메디케어(

취업시장 ‘역전’… 비대졸자 웃고 대졸자 운다
취업시장 ‘역전’… 비대졸자 웃고 대졸자 운다

2003년 이후 실업률 분석AI, 대졸 초년생 업무 대체화이트칼라 취업문 좁아져대학 학위 가치까지 논쟁  인공지능(AI)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청년 취업시장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

전 세계 인플레이션 시대 오나… 각국마다 긴축 고민
전 세계 인플레이션 시대 오나… 각국마다 긴축 고민

한은도 이례적 연속 인상유럽·일본 통화 긴축 재개에너지·서비스 물가 상승지연 대응 비판에 선제 대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현대차 ‘호프 온 휠스’… 3억달러 누적기부 달성
현대차 ‘호프 온 휠스’… 3억달러 누적기부 달성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미국 내 855 개 이상의 현대차 딜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가 출범 28년만에 누적

하루 한 잔도 안심 못한다
하루 한 잔도 안심 못한다

술, 9가지 암 사망 위험 높여관련 암 사망 33년새 2배 급증 미국인들의 음주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루 한 잔 정도의 술도 여러 종류의 암으로 사망할

폭풍의 뒤끝… 높은 파도에 롱비치 해안가 주택들 침수 피해
폭풍의 뒤끝… 높은 파도에 롱비치 해안가 주택들 침수 피해

지난 주말 남가주에 강우를 몰고 왔던 허리케인 마리의 후폭풍으로 남가주 해안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서 롱비치 지역에 해안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KTLA에 따르면 롱비치 보드워크

양당 유세전 본격화… 민주 우세속 공화 수성 가능할까
양당 유세전 본격화… 민주 우세속 공화 수성 가능할까

■ 중간선거 레이스 D-55민주, 연방하원 탈환 기대공화, 상원 수성에 사활트럼프 지지율·물가 변수공화‘선거구·자금력’우위  8일 뉴햄프셔 예비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한 유권자가 투

9·11 테러 25주년 앞두고 워싱턴서 희생자 추모행사
9·11 테러 25주년 앞두고 워싱턴서 희생자 추모행사

9·11 테러 25주년을 앞두고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미국을 가로지르는 강철’ 행사가 8일 워싱턴 DC의 백악관 남쪽 엘립스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올린 미국 지도에 이웃나라들 포함
트럼프 올린 미국 지도에 이웃나라들 포함

아이슬란드, 미 대사 초치외무부“완전 부적절”항의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지도. <트루스소셜>  아이슬란드가 8일 자국 영토를 미국의 일부처럼 표현한 도널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