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관세 플랜B’ 준비한 트럼프… 한미 무역협정도 변수

미국뉴스 | | 2026-01-14 09:31:38

관세 플랜B, 한미 무역협정도 변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미대법, 상호관세 판결

베팅시장·주요 외신 패소에 무게

행정부, 대체법안 발동 관측 속

1,500억달러 환급 놓고 혼란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한 상호관세의 적법성을 따지는 연방대법원 판단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미국 베팅 시장에서 트럼프 정부의 패소 확률이 77%로 치솟았지만 무역법 122조 등 대체 수단이 발동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한국이 3,500억달러에 달하는 대미 투자를 약속한 주요 배경인 상호관세가 무효로 결론이 날 경우 한미 무역협정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소송은 미국 중소기업들이 관세를 징수할 권한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있다며 제기한 것으로 5월 1심과 8월 2심에서 모두 원고가 승소했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대법원이 원고가 일부 혹은 전면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JP모건·UBS 등은 “IEEPA가 대통령에 의한 관세 부과를 명시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제재 중심 법률이고 관세는 국가 경제에 중대한 사안으로 대통령이 권한을 가지려면 의회의 명확한 위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일부 승소의 경우 국가비상사태와 명확한 인과관계가 있는 관세만 인정하는 것으로 가령 펜타닐 문제와 관련된 관세만 인정하는 시나리오다.

 

패소 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곧바로 대체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은 “전체 세수 측면에서 관세 수입을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사전 조사 없이 대통령이 즉각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무역법 122조 발동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 혹은 심각한 달러 가치 하락 시 대통령에게 최대 150일간 최고 15%의 관세 등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법이다.

 

다만 국가 간 차별을 둘 수 없다는 원칙을 전제로 하고 있어 IEEPA와 달리 특정 국가나 품목에 관세를 차등 적용하는 데 제약이 있다.

 

150일 이상 부과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후속 입법도 필요하다. 이에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에 부과한 품목관세의 근거인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사전 조사가 필요해 발동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한 번 발동되면 지속적으로 효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원하는 품목을 타기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외에 미국과의 상거래에서 차별을 한 나라의 수입품에 대통령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관세법 338조도 주요 대안이다.

 

다만 미 역대 정부를 통틀어 한 번도 발동된 적이 없어 향후 소송이 제기되는 등 법적 리스크가 있는 것은 부담이다. 아울러 특정 국가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근거로 국가, 품목별 보복 관세를 매길 수 있는 무역법 301조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다만 대법원이 원고 일부 혹은 전면 승소 판결을 내린다면 환급 문제를 놓고도 대혼란이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자동 환급보다는 기업의 개별 청구 방식이 유력하며 건별로 입증이 필요해 절차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BNP파리바는 전망했다. 미 정부가 IEEPA에 근거해 거둬들인 관세는 30만 개 이상의 기업으로부터 1,500억달러에 달한다.

 

현재 1,000개 이상의 기업이 관세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환급을 위해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이 증가하며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채권시장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트럼프 행정부가 패소한다면 한미 무역 합의에도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스앤젤레스 서울경제=이태규 특파원 >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