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국 이어 미국 주주들로 ‘쿠팡’ 집단소송

미국뉴스 | | 2025-12-22 09:42:56

쿠팡, 집단소송,미국 주주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정보유출 사태 파문확산

정보유출 공시 등 위반

 

 

 

한국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미국에서도 주주 집단소송으로 번졌다.

 

이달 초 한국 법무법인이 한국 주주들을 대신해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뉴욕 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를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에서도 미국 주주들의 집단소송이 시작됐다. 그동안 개인정보 침해를 둘러싼 소비자 집단소송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공시 의무 위반과 주주가치 훼손을 문제 삼는 주주들까지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20일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따르면 쿠팡 모회사인 쿠팡 아이엔씨(이하 쿠팡)의 주주인 조셉 베리는 지난 18일 쿠팡 법인과 김범석 의장, 거라브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상대로 증권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인 베리는 비슷한 상황의 다른 주주들을 대변해 이번 소송을 제기했으며, 집단소송 성격을 고려할 때 소송 참여 원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집단소송을 대리하는 로런스 로젠 변호사는 소장에서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평가된다”면서 “쿠팡이 허위 또는 오해 유발 공표를 했거나 관련 공시를 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로젠 변호사는 이와 관련, ”쿠팡은 부적절한 사이버 보안 프로토콜로 인해 전직 직원이 약 6개월간 탐지되지 않은 채 민감한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쿠팡에 대한 규제 및 법적 조사의 위험이 중대하게 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쿠팡이 정보유출 사고를 당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관련 보고 규정에 따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를 통해 공시하지 않았다“며 ”그 결과 피고인들의 (사업보고서상) 공표는 중대하게 허위이거나 오해를 유발하는 것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쿠팡은 지난 16일에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미 증권당국에 공시했는데, 이는 11월 18일 사고 사실을 인지한 뒤 4영업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는 게 원고 측 설명이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가는 쿠팡이 정보유출 사실을 공지하기 하루 전인 지난 11월 28일 28.16달러였으나, 이달 19일 23.20달러로 마감해 이 기간 18% 하락했다.

 

이번에 제기된 소송은 연방 증권법에 따른 주주 집단소송으로 소비자의 정보유출 피해를 다투는 소비자 집단소송과는 구분된다.

 

소비자 집단소송이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의무 위반과 프라이버시 침해를 다투는 반면 주주 집단소송은 기업의 공시, 재무 정보, 내부통제 실패로 인해 발생한 주가 하락과 투자 손실을 문제 삼는다. 특히 증권법에 따른 주주 집단소송의 경우 천문학적인 징벌적 배상금을 물 수 있어 쿠팡에 상당한 재정적 타격이 될 수 있다.

 

앞서 한국 법무법인 대륜의 미국 법인인 SJKP는 이달 8일 쿠팡을 상대로 뉴욕연방법원에 소비자 집단소송을 공식 제기했으며 소송 참여 인원은 2,000여 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러 한국과 미국의 법무법인들이 쿠팡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준비하며 소송 원고인단을 모집하고 있어 집단소송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들 소송이 미국 법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미주한인 중 한국 체류 당시 쿠팡을 이용했었고 현재도 쿠팡 ID를 보유하고 있거나, 쿠팡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 등이 원고로 참여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자회사 ABC 면허 취소 막으려 디즈니, 트럼프 정부에 소송

거대 미디어 기업 디즈니가 자회사인 ABC의 방송면허 취소 시도를 저지하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로이터 통신, CNN 방송 등이 18일 보도했다. 이들 보도

코르티스, ‘MTV VMA’ 2개 부문 후보.. “2020년대 男돌 중 최초”
코르티스, ‘MTV VMA’ 2개 부문 후보.. “2020년대 男돌 중 최초”

/사진=2026 MTV VMA  보이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뜨거운 화력을 입증했다.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지난 18일 미국 '2026 MTV 비디

BTS, MTV VMA '올해의 노래' 후보에…리사 4개 부문 올라
BTS, MTV VMA '올해의 노래' 후보에…리사 4개 부문 올라

블랙핑크·캣츠아이·코르티스 등 K팝 가수 주목 BTS, FIFA 북중미 월드컵 하프타임쇼 출연(서울=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은 지난 19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IRS, 보안 서밋서 경고회계사 해킹 시도 급증고객 수천 명 정보 유출이메일 출처 반드시 확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 국세청(IRS) 본부. IRS와 보안서밋은 최근 CPA 등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기아, 올 뉴 2027년형 ‘EV3’ 미국 출시

EV6·EV9과 라인업 완성3,500달러 무상 지원금도 EV3 [기아차 제공] 기아 미국법인(KA)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 EV3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EV3는 기아의 엔트리급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AI 시대 도래… 대학 전공 선택도 바뀐다

대학생 22%는 전공 바꿔대학들도 교육 방식 전환‘유망 전공’기준도 변화아예 하고싶은 분야 선택 인공지능(AI)이 대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과거에는 높은 연봉과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ICE 이민자 체포 사상 최대… 7월 5만1천명

공항·법원·교통거점 넘어국립공원 등지까지 단속단순 신분위반도‘저인망’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이 새로운 방식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7월 한 달간 체포된 이민자가 약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DACA 수혜자 영주권 길 좁아졌다

해외여행·재입국 규정 변경 여행허가 받아도 입국 제한신분조정 관행 차질 우려한인 등 45만5천명 영향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추방을 유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한국서 구조된 퍼그 ‘가장 못생긴 개’ 1위

“커다랗게 튀어나온 눈과 축 늘어진 혀, 깊은 주름...” 한국의 개고기 시장에서 구조된 퍼그 ‘지니 루’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트럼프 지지율 ‘추락’ 긍정 33% ‘역대 최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임기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33%에 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