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에어프레미아 불안’… 항공기 부족 구조적 문제

미국뉴스 | | 2025-04-11 09:34:16

에어프레미아,항공기 부족, 구조적 문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대 안전검사 운항 중단

‘툭하면 결항’ 지연율 1위

저가 항공 내세우지만

기내 음료수도 돈 받아

 

 

 

저비용 항공사(LCC·Low Cost Carrier) 에어프레미아가 잦은 일정변경과 결항으로 승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항공기가 운항 중단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야 할 항공사에서 이익 증대를 위해 무리하게 노선 증편을 해 결국 승객들의 불안감만 키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가 보유중인 보잉 787-9 7대 가운데 2대(HL 8387, HL 8388)가 정비와 안전검사로 인해 운항 중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호기 HL 8387기는 부품 수급을 기다리고 있고, 2호기 HL 8388은 엔진 오일에서 불순물이 발견돼 정비 작업 중이다. 향후 정상 운행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올해 에어프레미아는 인천~홍콩, 인천~방콕 노선에 대해 여러 차례 결항을 공지했다.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 뉴욕, LA 등을 오가는 미주 노선도 일정이 자주 바뀌었다. 실제로 미씨USA 등 한인커뮤니티에는 에어프리미아의 항공편이 하루 이틀 연착돼 모든 일정이 꼬였다는 불만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항공기 수는 에어프리미아의 잦은 결항과 일정 변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형 항공사(FSC·Full Service Carrier)는 예비 항공기가 있어 항공기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항공기로 대체해 운행할 수 있지만, 한 항공기가 고장나면 비행 일정이 올스톱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에어프리미아는 국내 항공사 중 ‘정비’ 사유로 지연이 발생한 항공사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연간 지연율을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에어프레미아가 2.7%(2,479편 중 68편)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았다. 티웨이항공이 1.1%(7만9,675편 중 900편), 에어부산이 0.91%(6만3,178편 중 576편), 제주항공이 0.89%(10만5,298편 중 937편)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정비 지연율은 항공기 정비 문제로 인한 운항 지연 비율로 항공사의 안전성, 정시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지난 2022년 LA에 첫 취항한 신생 저가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개설 당시 주 5회에서 이듬해 5월 주 6회로 증편했고, 2024년 5월부터 주 7회로 증편 운항 중이다. 그러나 에어프레미아는 2023년과 2024년에도 항공기 부족, 정비불량 등으로 계속 지연, 결항 문제를 겪어 왔다. 항공기 대수가 적어 한 두 대만 멈춰도 무더기 결항으로 이어지는 등 무리한 증편에 따른 운항 차질의 피해가 고스란히 승객들에게 이어졌다.

 

이와 더불어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 다소 부실한 기내식에다 개별 구매해야 하는 간식, 음료수 가격도 만만치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에어프레미아는 자본잠식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한국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에어프레미아에 “2026년 9월까지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라”고 재무구조 개선명령을 내렸다. 국토부는 항공 사업법에 따라 50% 이상의 부분 자본잠식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되면 재무구조 개선명령을 내릴 수 있는데, 부분 자본잠식은 자기자본이 자본금보다 적은 상태, 완전 자본잠식은 자기자본이 바닥난 상태를 의미한다.

 

에어프레미아의 자본잠식률은 2022년 66.9%, 2023년 82.1%로 나타났는데, 명령 이후에도 2년간 자본잠식이 유지되면 항공운송사업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IB(투자은행) 업계에선 최소 500억원 가량을 투입해야 에어프리미아의 자본잠식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프리미아는 국적기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넓은 좌석과 편이를 제공해 소비자의 인기를 모았었다”며 “하지만 적은 항공기 숫자로 마른 수건 쥐어짜기 식 운영을 한 탓에 잦은 고장과 결항이라는 문제를 노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2기 18개월간 이민자 98만명 추방
트럼프 2기 18개월간 이민자 98만명 추방

‘매해 100만명 추방’ 대선 공약엔 못 미쳐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18개월간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가 98만명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중간 선거 불복 위한 판 까나
트럼프, 중간 선거 불복 위한 판 까나

연방법무부, 알래스카 결과확정 보류 소송 “민주당 근소 승리시 결과인증 안돼”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걸프코스트 대학교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손가락을 치켜들고

“애들 사탕값도 부담되네… “고물가에 썰렁해진 핼러윈
“애들 사탕값도 부담되네… “고물가에 썰렁해진 핼러윈

‘핼러윈 특수’ 실종…초콜릿 등 간식류 판매 6.7% 줄어 미국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핼러윈 사탕 판매도 예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AP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

집값 급등에 다운사이즈 은퇴 어려워져…‘스테이 풋’ 실현하려면
집값 급등에 다운사이즈 은퇴 어려워져…‘스테이 풋’ 실현하려면

장기요양 비용 마련고령자 친화 주택 개조메디케이드 사용 주의스테이 풋 은퇴를 고려한다면 장기 요양 비용, 고령자 친화 주택 개조 비용 등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사진=Shut

올해 15만 명 변동금리 재조정… 대부분 상환액 오를 듯
올해 15만 명 변동금리 재조정… 대부분 상환액 오를 듯

금리 변동폭 제한 규정 확인하고 대비상환액 급등 예상되면 재융자 고려감당 힘들다면 주택 상담사 도움 요청 약 15만 명의 변동 금리 대출자가 올해 8~12월 첫 금리 재조정이 실시

종교 집단 전반 트럼프 지지율 하락… 집권 2기 최저 수준
종교 집단 전반 트럼프 지지율 하락… 집권 2기 최저 수준

백인 복음주의만 긍정 우세그 외 대부분 민주당 선호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와 백인 가톨릭 신자 유권자들은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민주당 후보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설교 오래해도 좋아요” 교인들 증가
“설교 오래해도 좋아요” 교인들 증가

설교 40분 미만 가장 많아목회자 6%는 1시간 이상30분 미만 선호 교인 41% 개신교 목회자의 설교 시간은 대부분 40분 미만이며, 긴 설교를 원하는 교인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집에서 맨발로 다녔는데”… 발 건강 망치는 생활 습관
“집에서 맨발로 다녔는데”… 발 건강 망치는 생활 습관

집에서 맨발로 걷거나 오래된 운동화를 계속 신는 등 무심코 반복하는 생활 습관이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발은 온몸의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

타깃데이트펀드 편하긴 한데… 수수료 비교적 높은 편
타깃데이트펀드 편하긴 한데… 수수료 비교적 높은 편

직접 선택 안 하면 TDF로 지정수수료 비교한 뒤 상품 골라야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조정정기적으로 운용 현황 점검도 상품 중 인덱스 펀드는 수수료가 매우 낮으면서도 주식시장 전반에

수하물 사고 상반기에만 110만건… 간단한 대비로 사고 예방
수하물 사고 상반기에만 110만건… 간단한 대비로 사고 예방

‘연말·여름·환승’ 사고 집중이전 수하물 스티커 제거수하물 추적 앱·에어 태그 활용환승 시 1~2시간 여유 연간 100만 건 이상의 항공기 수하물 사고가 발생한다. 이전 수하물 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