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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음란사진… 테일러 스위프트도 당했다

지역뉴스 | | 2024-01-28 09:35:50

딥페이크 음란사진,테일러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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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 유포돼

 한 팬이 테일러 스위프트 영화 홍보물의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한 팬이 테일러 스위프트 영화 홍보물의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 사진이 합성된 음란한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확산해 팬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이 이미지는 인공지능(AI) 도구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돼 관련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에 따르면 최근 스위프트의 얼굴에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세가 합성된 딥페이크 이미지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등에서 확산했다. 딥페이크란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란 말의 합성어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가짜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을 의미한다.

지금은 해당 이미지를 올린 소셜미디어 계정들이 정지돼 찾기 어려운 상태지만, 삭제 전까지 4천700만회나 조회됐다고 NYT는 전했다. 이 이미지의 최초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주로 X에서 공유됐고, 일부는 인스타그램이나 레딧 등에서도 발견됐다.

스위프트의 팬들은 해당 이미지 공유를 한동안 방치한 X에 분노하며 항의를 쏟아냈다. 이들은 또 “테일러 스위프트를 보호하라”는 문장과 함께 관련 키워드를 더해 올리며 이미지 검색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AI 탐지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버보안업체 리얼리티 디펜더는 해당 이미지가 AI 모델을 사용해 생성된 것으로 90% 확신한다고 NYT에 밝혔다. 딥페이크를 연구하는 워싱턴대의 컴퓨터과학 교수 오런 에치오니는 “늘 인터넷의 어두운 저류에는 다양한 종류의 포르노가 존재해 왔다”며 “이제 우리는 AI가 생성한 노골적인 이미지의 쓰나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스위프트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계기로 AI를 이용한 가짜 이미지 생성에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현재 미국 9개 주에서는 AI를 이용해서 누군가의 모습을 모방해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을 당사자의 동의 없이 만들거나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을 시행하고 있지만, 연방 정부 차원의 규제는 없는 실정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합성 이미지가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것과 관련,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우리는 실존하는 사람들의 친근한 이미지, 허위 정보가 사전 동의 없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업체들이 정보 제공 및 규칙을 시행하는 데 해야할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슬프게도 이런 (규칙) 집행의 부재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행정명령을 발표한 것처럼 생성형 AI가 생산한 이미지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의회도 전략적인 입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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