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발언대] “두 명 퇴출(Two Down)이라고?”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1-11 17:02:43

발언대, 신응남, 변호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초 대학의 시작은 BC 387년 플라톤이 아테네에 세운 ’아카데미아’라 한다. 그곳에서는 수학 기하학 천문학 등 통치자가 알아야 할 철학을 가르쳤다. 대학은 상아탑이라고도 불린다. 한 시대의 인류 문명을 견인하며, 요구되는 정의 지성 도덕을 가르치는 지성인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존재 목적을 위해서는 절대적인 학문의 자유를 보장하여 학자들의 자유로운 사상의 표현, 발표를 통해 ‘진리 탐구’에 매진토록 해야한다. 그런 대학의 목적을 상징하여, 유명대학들은 모토로 진리(VERITAS)를 사용한다. 하버드(VERITAS), 예일(LVX ET VERITAS), 서울대(VERITAS LUX MEA) 로고들이다.

작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발단이 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의 여파가 미국대학으로 번져 많은 캠퍼스에서 친팔레스타인 그룹과 친이스라엘 그룹간의 대결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학내 반유대 시위에 미온적 대응에 대한 비판이 정치계로 번져 12월5일 국회교육위원회는 3개 대학총장을 상대로 청문회를 열었고, 후폭풍으로 2개 대학총장이 물러나는 사태가 일어나 사회적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일, 하버드대 클로딘 게이 총장이 자진 사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학내 반유대 논란으로 아이비리그 대학총장이 퇴출당한 건 청문회 후 12월9일 엘리자베스 매길 유펜 총장에 이어 두 번째다. 하버드 최초의 흑인, 두 번째 여성 총장인 게이 총장은 2일 “내가 사임하는 게 하버드에 이익이 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증오에 맞서고 학문적 엄격함을 지키겠다는 나의 약속에 의문이 제기되는 건 괴로운 일이었고, 인종적 적대감으로 인해 인신공격을 당하는 것은 두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대학에서 공동의 인류애를 새롭게 발견하고 증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토로했다.

12월5일 미하원 교육·노동위원회는 청문회를 열고 게이 총장과 매길 총장, 샐리 콘블러스 MIT 총장을 증인으로 불렀다. 이들은 ‘유대인 학살을 주장하는 학생들의 발언이 대학 윤리규범 위반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모호하게 답해 친유대계 비판을 키운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지속된 게이 총장 사퇴 압박은 지난달 논문표절 의혹으로 하버드의 ‘큰 손’ 기부자인 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 등이 이를 공론화했다. 새해에도 그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게이총장은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압박을 주도해왔던 공화당 스테파니 하원의원은 SNS에 “Two Down”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유대민족 고난의 역사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이스라엘 땅에 정착 후 공존해야할 팔레스타인에게 가한 억압 등도 고려해야할 것이다. 또한 이번 하마스 공격은 비인도적인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무차별한 토벌작전이었다는 비난을 피하기가 어려우며 최근 대학총장의 사퇴 등은 향후 커다란 저항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다소 편파적인 미 정부 입장에도 많은 이들은 유감을 표시하고 있는 현실이다. 중국 초나라 정치가이며 시인 굴원의 어부사(魚父辭)를 읽으며 두 총장을 위로하고자 한다.

“머리를 감은 사람은 갓의 먼지를 털어서 쓰는 법이고. 몸을 씻은 사람은 옷의 먼지를 털어서 입는 법이다. 어찌 깨끗한 몸으로 오물을 뒤집어쓴단 말이냐, 차라리 상강에 뛰어들어 고기밥이 되는 게 낫다”

예나 지금이나 현실과 이상의 갈등은 답 없는 인생의 영원한 주제인가보다! 갑진년 새해는 밝아가고…. 

<신응남 변호사>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취업허가 갱신 접수증, 계속 일해도 된다는 보증서는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만료 전에 갱신했으니 계속 일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취업허가증을 갱신하는 이민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다. 신청서를 제때 제출했고 접수증까지 받았다면 자신의 의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의료·법률 전문가와 현직 경찰 수사관 참여청소년 약물 문제▪법적 책임, 현장경험 공유11월 7일 오후 2시, 둘루스 그레이홀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 지회(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29일 오후 2022년 투표 기록 넘어서30일까지 사전투표자 270만명 이상 조지아주가 사전 현장 투표 기간을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사전 현장 투표 기록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밝은 의상 착용, 손전등 등 광원 지참 꼬마 악마, 마녀, 좀비, 뱀파이어 분장을 한 아이들이 토요일 밤 귀넷 카운티 주택가를 누빌 예정인 가운데, 카운티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아이

[행복한 아침] 오른 손, 왼 손의 도움닫기

김 정자(시인 수필가)    도마질에 심하게 열중한 것도 아닌데 손가락에 아주 가볍게 칼날이 스치고 지나갔다. 얼른 지혈을 하고 반창고를 바르고 고무장갑을 끼고 나머지 조리과정까지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조지아 대법원 상고 기각 조지아주 대법원이 애팔래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콜트 그레이의 새로운 형량 선고를 위한 상고를 기각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레이가 요청한 새로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취소율 1.24%, 심각한 지연 1.25%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컨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귀넷 법원 제한적 허용 귀넷 카운티 법원이 16개월 된 아들의 차량 안 방치 사망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데자 콜먼에게 거주 단지 내에서 할로윈을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41개 보험사…최대10.1% 인하 360만건 영향…5억불 절감효과 지난 수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던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가 올해 들어 대거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WSB-TV가 주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