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행복한 아침]  새 마음으로 맞는 새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1-05 08:20:54

행복한 아침, 김정자(시인·수필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정자(시인·수필가)  

 

새해가 밝았다. 송구영신으로 가속이 붙었던 시간을 보내고 이제 숨을 고르게 된다.  새해가 열리면 왠지 야무진 결단을 해야할 것 같은 조급증이 조바심을 부추긴다. 새해 정초를 기점으로 다시 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새해를 맞아들이기로 했다. 

지난 해를 그다지 지혜롭거나 살갑지 못하게 보낸 터라 뉘우침과 후회와 각성이 몰려든다. 경황 없이 다급한 듯 한 해를 보낸 탓에 결산서는 당연지사 미흡이다. 겸연쩍고 무색한 고백의 참회만 깊어진다. 자성과 고해를 올려드리는 일은 인성 회복 과정에서 바람직한 길이 될 수 있거니와 창조주 사랑의 근원인 인간 존엄을 필히 얻어낼 수 있는 길이라서  살아온 부끄러움까지 새삼 소중해진다. 급진적으로 발전하는 현대 과학이 빚어낸 치열한 경쟁과 상생구도에서 파생된 문제점들을 돌파해내야 하는 난제도 여전히 새해로 넘겨졌다. 

새해 새 날들을 새 마음으로 공손하게 맞아들이려 한다. 새로움은 기다리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했기에 작심이라는 새 옷으로 단장하고 새해 새로움을 기다리기로 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처럼. 입성도 먹거리도 세상을 휘돌다 해가 저물면 찾아 드는 안식처도 생의 보루로 존재하는 이 모든 것도 새롭 듯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 든다. 굳이 낡아져서 라기 보다 어쩌다 새 것이 눈에 들어오고, 귀에 들어오면서 새 것을 꿈꾸며 기회를 기다리게 되지만 새해는 그런 개념이 아니다. 광활한 우주의 무한 궤도를 선회하는 지구 별이 가져다 주는 순환의 한 획이요 단위라 할 수 있겠다. 계절이 들어서는 것도, 떠나는 시기도 모두 제 마음 같지만 삼라만상 흐름을 인정하고 세상 흐름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균형 잡힌 처세에 집중하기로 했다. 고난의 길로 들어서게 되더라도 고난의 터널을 벗어날 때가 있다. 고난을 비켜섰다 싶으면 또 다른 비좁은 길로 들어서기도 하는 것이 인생길이다. 세상 만사 예외는 없음이다. 심지어는 사람 마음 조차도 구비구비 여울목을 만나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급류를 만나게 되는 것도 인지상정인 것을. 해서 띌 듯이 기뻐할 일도, 다시 없을 슬픔을 당한 사람처럼 슬퍼할 것도 아닌 것이 인생살이 였음을 절감하며 우선적으로 마음의 안정과 평안과 친숙해 지기로 했다. 새해를 대처 해 나갈 수 있는 유연성과 균형 감각의 균일 성을 한결 같이 지속적으로 지탱해가며 새로움으로 새 해를 열어 가기로 했다. 새로움은 갈구하고 기다리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라서.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문제로 세상은 여전히 혼란스러운데 세월은 천연덕스럽게 흐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독감까지 일상을 위협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 아침 해는 새로운 한 해가,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려주면서 새롭게 부여 받은 한 해를 어떻게 채워 갈 것인가에 날카롭게 정곡을 찌르듯 들이댄다. 어떤 부피로 얼마 만큼의 무게로 어느 정도의 높이로 이루어야 가장 적합하고 타당한 이룸이 될지도 알려주지도 않은 채. 갑진년 한 해도 기획되고 예측 가능한 여정은 아닐 것이다. 이름 모를 항구를 향해 떠나는 항해 길의 항로를 부디 잘 열어가야 할 것이다. 비바람에 휩쓸리고 절망과 두려움에 내던져 져도 기항지에 이르기 전에는 닻을 내릴 수 없기에 부족함을 알고 감내하다 보면 기항 할 항구 마다 빛나는 소망을 준비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고군분투로 이민 1세들이 그 어려운 이방인의 길을 고진감래로 감당 해냈기에 이제 우리 한인 2, 3세 자녀들이 미 주류사회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갑진년 새해 앞에 당당히 버티고 서서 지난 해에 겪었던 좌절과 실망으로 얼룩진 아쉬움을 덜어내고 더 많은 감사의 조건을 찾아내며 힘차게 솟는 새해 햇살의 아름다움에 힘을 실어보자. 깨끗하고 빈 마음으로 다시 소망과 용기를 가지고 일어서 보자. 예측 못했던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꾸역꾸역 이민자의 삶을 일구어 내고야 만 한민족의 인내심으로 재 무장하여 끝내 목적의 실현을 이루어 낼 것으로 믿음 한다. 

창조주께 올려드리는 고해가 애틋하게 고여있다. 새해에는 더는 실망시키지 않는 날들로 세워가며 세월을 마냥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 창조주의 영원의 시간 속으로 들어설 수 있는 기도를 쉬지 않으려 한다. 창조주의 시선이 머무는 범주 안에서 구태의연에서 벗어나 고정된 것에 집착하지 않으며 자유로움의 카테고리 안에서 늘 새롭게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 내가 먼저 새로워지면 가정도 세상도 새로워질 것이다. 세상의 비롯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에 내가 새로움으로 바뀌지 않으면 주변도 세상도 결코 바뀔 수 없는 법. 오늘이 내일을 만들어 간다 했기에 갑진년에는 서로에게 새로움을 전이하는 메신저로 살아가는 새해가 되어지기를 바램 해본다. 새해 새 날들을 새 마음으로 새롭게 세워보려는 의지를 소중히 여기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복면가왕전 인기... 코리안페스티벌서 폭발
복면가왕전 인기... 코리안페스티벌서 폭발

본지와 코페재단 공동 주최WNB 팩토리가 후원강창기씨 복면가왕에 등극 ‘둘루스 싸이’ 강신범 씨 관객 열광 이끌어 애틀랜타 한국일보와 코리안페스티벌 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WNB 팩

미주한상총연, 238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미주한상총연, 238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서프 엑스포 2026’ 올랜도서 개최한국 중소기업 11개사, 미 주류 시장 뚫었다212건 상담·6건 현장계약 성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미주한상총연)는 지난 9월 16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살면 보험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살면 보험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미국에서는 성인이 되면 부모 곁을 떠나 독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모 집으로 다시 돌아와 함께 사는 자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를 흔히 **'

[한인타운동정] 바디프랜드 한가위 대할인
[한인타운동정] 바디프랜드 한가위 대할인

바디프랜드 한가위 대할인바디프랜드는 9월18일부터 9월30일까지 전 제품 up to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추가로 안마의자 구매시 두피올케어 증정하는 혜택도 있다. 둘루스 바

ICE, 추방명령 구금자 소재 안 알려준다
ICE, 추방명령 구금자 소재 안 알려준다

이달 15일부터 온라인 검색서 제외변협 “추방중단등 법적대응 불가능”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종 추방명령을 받은 구금자의 수용 장소를 온라인 검색 시스템에서 공개하지  않고

SM에 폭탄 위협글…귀넷 고교생 형사처벌
SM에 폭탄 위협글…귀넷 고교생 형사처벌

경찰, 파크뷰고 재학생 형사기소 소셜 미디어에 학교에 대한 협박글을 올린 귀넷 고교생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릴번 소재 파크뷰 고등학교에서는 지난주 월요일인 14일 한 소셜미디어에

오픈AI 조지아 초대형 데이터센터 계획 ‘흔들’
오픈AI 조지아 초대형 데이터센터 계획 ‘흔들’

주민들∙환경단체 잇단 소송“밀실협약으로 주민들 배제”건설 지연 · 무산 가능성도  챗 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서배너 인근 에핑엄 카운티에 추진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계획이

GT∙에모리, 전국 대학순위 ‘엎치락뒤치락’
GT∙에모리, 전국 대학순위 ‘엎치락뒤치락’

US뉴스 발표선 에모리가포브스 순위는 GT가 앞서 조지아의  대표적인 공사립 명문대인 조지아텍과  에모리대가 각종 대학 순위 평가에서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에스 뉴

던우디 스테이트팜 타워 매물로 나왔다
던우디 스테이트팜 타워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업계 "사상 최고 입찰가”전망”오피스 시장 회복 시금석” 분석도  던우디 스테이트팜 지역본부가 임차해 사용 중인 대형 오피스 타워 2개가  매물로 나왔다. 코로나 사태 이후

구글, 조지아주 원전 2곳 용량 증설에 자금 지원키로
구글, 조지아주 원전 2곳 용량 증설에 자금 지원키로

구글이 데이터센터 증가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서던컴퍼니 자회사 조지아파워가 운영하는 조지아주 원자력 발전소 2곳의 발전용량 증설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