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12월 판매 통계로 본 2024년 애틀랜타 주택시장

지역뉴스 | | 2024-01-05 10:55:56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 2024년 전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매물 부족, 판매 감소, 가격 상승 기조

모기지 금리 높고, 신규 주택건설 부진

 

매물부족, 판매감소, 그리고 가격상승으로 표현되는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 기조는 202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2021년 중반 판매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이 추세를 유지해왔다. 조지아 다중목록 서비스(GMLS) 통계에 의하면.12월 메트로 12개 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은 3,838채로 전년 동월보다 11.4% 감소했으며, 주택매매 중간가는 39만1,000 달러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메트로 애틀랜타 12개 카운티 주택판매 총수는 5만6,161채로 총금액은 265억 달러였으며, 매물 중 1/3은 1주일 이내에, 2/3는 한 달 이내에 팔렸다. 판매량은 2020년 대비 18.3% 감소했다. 

온라인 부동산 회사인 질로우(Zillow)에 의하면 메트로 애틀랜타는 미국에서 6번째로 인기 있는 시장이다.

핵심은 계속해서 재고 감소, 즉 매물로 등록된 수택 수이다. 바이어와 셀러가 동일한 교섭력을 갖는 균형 잡힌 시장의 목록 수는 6개월치 판매분이 있는 시장이다. 그러나 지난 달 메트로의 매물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메트로 인구가 증가하고 많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가정을 꾸리면서 이들이 거주할 주택이 충분하지 않으며, 특히 저가주택의 매물이 적다는데 문제가 있다.

매물부족의 원인에는 기존 주택 소유주들이 낮은 이자율로 집을 보유하고 있는데 집을 팔고 새 집을 사려할 때 이자율이 높고, 주택가도 급등해 있는 현실에 주택교체를 꺼리고 있다는데 있다.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10월 7.79%로 정점을 찍었다가 4일 현재 6.61%로 떨어진 상태다. 현재 주택 소유주의 90% 이상이 6% 미만의 모기지 금리를 갖고 있고, 80% 이상이 5% 미만, 60% 이상이 4% 미만이다. 

재고부족의 또 다른 원인은 신규주택 건설의 부진이다. 주택건설은 10년 전보다 활발해졌지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2001년에서 2007년 사이 매년 5만채의 주택이 건설됐으나 대경기 후퇴로 건설업은 붕괴됐다.

메트로 애틀랜타는 주택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매년 4만채의 주택이 건설돼야 하지만 현재는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히 35만 달러 이하의 저가주택의 부족은 생애 첫 주택구입자 시장을 축소시키고 있다. 박요셉 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