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신앙칼럼] 별을 세시는 하나님(God Who Determines The Number Of The Stars, 시편Ps.147:4)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11-27 08:43:02

신앙칼럼,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한국의 시성(詩聖), 윤동주의 “별 헤는 밤”에서,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랜시스 잼,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北間島)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 이 아름다운 시를 시대를 초월하여 공감할 수 있게 이 세상에 모든 이들을 향하여 흔적을 남겼습니다. 

시편 147편을 노래한 시인의 영감과 윤동주 시인의 “별을 헤는 밤”은 분명히 시대를 초월하여 공감할 수 있는 것은 별을 통하여 소통하고자 하는 하나님과 별을 통하여 자신의 희망과 구원관 그리고 행복관을 피력함에 있어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시인은 시를 통하여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강력한 시적 영감이 있다는 점에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누구든지 언제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11월을 보내고 나면 곧 겨울이 닥쳐오고 그 겨울도 곧 봄을 맞이하는 하나님의 경륜과 계시를 통하여 계절을 보내고 맞이하는 하나님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습니다. 시편기자는 특별히 4절에서 “우리 하나님은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그것들을 다 이름대로 부르시도다”라고 한 구절의 싯귀에서 무한한 영감과 하나님의 언약의 계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계절은 분명히 간격을 두고 그때마다 의미를 부여하면서 지나갑니다. 

아직은 가을이라는 이름으로 온통 주변이 그 흔적을 남기고 저 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가을의 밤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윤동주 시인이 시의 서두에서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이라는 말은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은쟁반에 아로새긴 구슬같은 최적의 표현입니다. 하늘의 무수한 별들의 수효를 다 세시는 하나님은 마치 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보면서 과거, 현재, 미래의 그 어떤 시간에서도 빠뜨릴 수 없는 삶의 존재와 궤적(軌跡)의 시각으로 조명함으로써 별처럼 빛나는 구원, 별처럼 선연한 희망, 별처럼 화사한 행복을 어머니라는 위대한 이름을 결부시키면서 계절이 주는 운명같은 슬픔 속에서도 그 슬픔을 극복해내는 위대한 시인의 영감은 과히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마음 묵직하게 던지는 강력한 도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함이란 전지전능하심에 있습니다. <별들의 수효를 세시는 언약의 하나님>은 단순히 별들의 수를 세심에 끝나지 않고, 뭇별들의 이름을 일일이 그 별에 알맞은 이름을 지정하시고, 별 하나 하나에 적합한 뜻과 그 존재의 세밀한 부분까지도 다 알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아울러,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다 구원의 세계로 이끄시고 구원의 축복세계로 인도하신다는 언약의 일관성, 언약의 구체성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5:5에 보면 하나님은 믿음의 족장인 아브라함에게 별을 헤이는 그 밤에,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언약하십니다. 언약의 일관성과 구체성이 <구원, 희망, 행복>에 초점을 맞추어 예언한 대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나님은 선포하십니다(이사야 40:26).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의 뭇별을 세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다 헤아리십니다. 단 하나도 빠짐없이 만상을 헤아리십니다. 목자가 양을 세밀하게 돌보듯 하나님은 세심하게 우리를 돌보십니다(요10:3).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취업허가 갱신 접수증, 계속 일해도 된다는 보증서는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만료 전에 갱신했으니 계속 일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취업허가증을 갱신하는 이민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다. 신청서를 제때 제출했고 접수증까지 받았다면 자신의 의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의료·법률 전문가와 현직 경찰 수사관 참여청소년 약물 문제▪법적 책임, 현장경험 공유11월 7일 오후 2시, 둘루스 그레이홀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 지회(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29일 오후 2022년 투표 기록 넘어서30일까지 사전투표자 270만명 이상 조지아주가 사전 현장 투표 기간을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사전 현장 투표 기록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밝은 의상 착용, 손전등 등 광원 지참 꼬마 악마, 마녀, 좀비, 뱀파이어 분장을 한 아이들이 토요일 밤 귀넷 카운티 주택가를 누빌 예정인 가운데, 카운티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아이

[행복한 아침] 오른 손, 왼 손의 도움닫기

김 정자(시인 수필가)    도마질에 심하게 열중한 것도 아닌데 손가락에 아주 가볍게 칼날이 스치고 지나갔다. 얼른 지혈을 하고 반창고를 바르고 고무장갑을 끼고 나머지 조리과정까지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조지아 대법원 상고 기각 조지아주 대법원이 애팔래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콜트 그레이의 새로운 형량 선고를 위한 상고를 기각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레이가 요청한 새로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취소율 1.24%, 심각한 지연 1.25%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컨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귀넷 법원 제한적 허용 귀넷 카운티 법원이 16개월 된 아들의 차량 안 방치 사망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데자 콜먼에게 거주 단지 내에서 할로윈을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41개 보험사…최대10.1% 인하 360만건 영향…5억불 절감효과 지난 수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던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가 올해 들어 대거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WSB-TV가 주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