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수필] 용산 대통령의 눈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5-31 10:32:36

수필, 김경자(숙명여대 미주총회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경자(숙명여대 미주총회장)

 

그날 서울 거리 하얀 눈이  내린 날용산은  서울역  시계탑옆에 쪼끄리고 앉은 

노숙자들은   허기 진 배고픔  

누군가 무료 급식 밥과 국을  

기다리는 배고픔의 거리

 

정신대 황금주 할머니가고향에서도 

 '일본군에 몸을 판년이라--' 쫓겨 나

맨 처음 찾는 곳 --

허술한 아침 해장국집   

새벽을 깨우는  막일꾼들의  안식처

껌장사 소녀들 ,노량진  자갈치 시장

생선 냄새 , 젖갈 냄 새 풍기는 어촌 시장 

 

아들을 군대 보내며

눈물을 훔칠 시던  그 용산역  

미군 부대   서성이는 위안부 거리라  

등을 돌린  버려져 버린  그 용산거리--

용산은 압구정동 명품 거리는 만들지 마소서--

용산에는 가난한 노점상 민심이  사는곳

민심은  천심이요, 

라면 박스에 잠든 노숙자를 쓰다듬는 

대통령의 눈물로 길을 닦으소서

 

 

대한 민국 왕이신  당신은  

용산을 대한 민국  왕터를 세우셨습니다.

그 민족의 명당  

용산에서  조국을 이끌어 갈 

어진 명인들이 탄생케 하시고

해와 달도 지지 않는  천혜의 명당에서

대한제국 꿈꾸던  우리 조국 

반만년 역사를 사랑으로 탄생케 하소서.

 

용산에  대통령 당신 사랑의  눈물로  길을 닦으소서--

새로운 조국의 소원  남북 통일을 꿈꾸소서--

 

그 누구도 정적을 두지 않으시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맨 먼저 찾으신 당신  

왕의 눈물, 그 사랑  때문에 ---

처음이요, 마지막 한마디---

맨 처음도 사랑이요 , 마지막도 사랑입니다. 

민족의 한 맺힌 설움 의  허리띠  

삼, 팔선도   하나의 조국으로 ---

백두산  천지  물  퍼다가 

제주도 백록담에서  민족차 끓여  마시며 --

얼싸안고 두둥실 춤을 출 --    

통일의 그날  만드소서--     (시 , 김경자   5월, 2022년)

 

 지난해 통일 독일을 방문하던 날… 왜 그리 설움이 복받쳐 오르는지 그 ‘통곡의 벽’ 앞에서 한없이 울었다. 그 벽에 쓰여진  수많은 ‘눈물의 낙서’들이 유언처럼 남아 있었다.  유대인 학살, 홀로코스트의 그 아픔을  딛고 통일한  독일인들의 그 아픔은 어쩌면 우리 조국의 아픔인지도 모른다. 아침 일찍 동독의 시장터에서 소세지, 막 구어 낸 빵을 사 먹으며  우린 어느 날 평양 거리에서 이런 행복을 누릴수 있을까… 내 조국 반세기 분단의  설움에 눈물이  앞을 가렸다. 우린 통일 독일이 얼마나 피나는 눈물이었나를 돌아보아야 한다.

100년 전 ‘비스마르크’ 수상은 그 때, 통일 독일의 헌법을 개정했다한다. 동독과 서독은  서로 그리움을 나누며 사랑의 서신도 오가고 우린 하나다. 600만의 학살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온 인류에게 용서를 빌자.’ 그 때  히틀러의  죄를 용서를 빌었다.

우리 민족의 ‘용산 시대’는  하늘이 내리신 뜻인지도 모른다. 강남의 압구정동 명품시대는 이제 청산해야한다. 자갈치 시장의 하루 몇 푼 안 되는 돈을 만들어 살아가는 용산, 노량진 생선시장에서 대통령의 눈물이 통곡의 벽을 허무는 통일 독일의 사랑이 흘렀다. 조국이 선택된 사람은 명품 걸치고  자갈치 시장에서 생선 값을  깎는 정신나간 여인들이 없어져야한다. 그 옛날 독일 광부를 찾아 간 박정희 대통령은 애국가를 함께 부르며 울음으로 연설을 마감했다 한다. 광부들도 울고 대통령도 함께 울자. 옆에서 본 독일의 르뷔케 대통령은 자신의 손수건을 건네며, ‘울지 마세요, 우리가 꼭 한국을 도와줄 겁니다’며 함께 울었다한다.

난 여기에 특정 대통령 이름을  전할 목적은 추호도 없다. 그들의 수많은 시행착오를 왜 잊었겠는가… 더욱이나  잘 사는 내 조국 여성들의 명품을 나무랄 생각은 더욱 없다. ‘스스로가 명품인 사람은 누더기를 걸쳐도 내면의 빛을 발한다.’

스스로 ‘나는 바보다’ 하신 김수환 추기경님은 살아계신 내 영혼의 혼이시다. ‘노점상 물건 값 깎지마라’하시던 그 말씀 김수환 추기경님, 그 인간적인 한 말씀이 텅 빈 내 가슴에 사랑을 심으셨다. 가난한 옹기 장수 어머니를 생전에 다시 5분 만이라도 만날 수 있으면 ‘그 발을 씻어드리며 한없이 울고 싶다.’ 그 효성… 추기경님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사랑을 실천하신 어른이셨다. 4.19 학생 데모 때, 명동 성당에 학생들을 숨기시며 ‘나부터  잡아가라’ 고함치시던  추기경님… 하루 한 끼를 막 노동으로 살아가는 용산의 노점상을 외면치 말라신 ‘가슴’으로 하신 말씀 아닐까… 이제 용산시대는 우리 민족의 기적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왕의 눈물, 가난한 서민의 눈물되어… 대한민국 해와 달도 지지 않는 천혜의 명당, 용산 시대가 왔다.

 

배호의 노래 돌아가는 삼각지 [1967년] 

삼각지 로타리에 

궂은 비는 오는데

잃어버린 그 사람을  

아쉬워 하며

비에 젖어 한숨 짓는

외로운 사나이가

서글피 찾아왔다

울고 가는 삼각지--

 

삼각지 로타리를 

헤매도는 이 발길

떠나 버린 그 사람을 

그리워하며

눈물 젖어 불러보는

외로운 사나이가 

남몰래 찾아왔다 

돌아가는 삼각지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한인마트정보〉햅쌀∙햇과일…한인마트 먹거리서 느끼는 가을!
〈한인마트정보〉햅쌀∙햇과일…한인마트 먹거리서 느끼는 가을!

메가마트해산물코너에서는(금/토/일한정) 완도 산적용 전복(중) ea 19.99,(금/토/일한정) 자숙문어 lb 19.99,(금/토/일한정) 고창풍천장어 2ea 39.99,(금/토/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핑핑·푸솽' 애틀랜타 동물원으로…미 판다 4마리서 6마리로향후 5년간 미국청년 10만명 중국초청 발표…"미중 협력하면 서로 이익"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SSI 생계보조금 50년 만의 대수술 예고: 자산 한도 1만 달러 상향과 은퇴계좌 5만 달러 면제사회보장국 수리통계국 공식 추산: 3,160억 달러 투입과 수급 자격 대폭 완화 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Duluth 120 Hway Rd 선상의 미국인 “제일 침례교회”에서 지난 토요일 오후 4시에 소프라노 김현정의 독창회가 있었다. “노래는 본래

[신앙칼럼] 가을이 들려주는 소리: 창조의 파도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Listen to the Waves of Creation! (로마서 Romans 11:36) 시인 윤동주는 시 <바다>에서 이

뉴욕 살인용의자 총격전 끝 귀넷서 검거
뉴욕 살인용의자 총격전 끝 귀넷서 검거

24일 오전 두 차례 총격전…총상 입고 검거돼경찰 측 부상자 없어…도피 도운 여성도 체포 뉴욕주 여성 살인사건으로 수배된 용의자가 귀넷 카운티에서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