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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보이콧" 외치던 트럼프, 월드시리즈 관람한다

지역뉴스 | | 2021-10-28 09: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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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애틀란타에서 관전…내년 선거 겨냥한 정치행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3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를 관람한다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이 27일 밝혔다. 사진은 2018년 1월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경기 개막을 앞두고 인사하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3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를 관람한다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이 27일 밝혔다. 사진은 2018년 1월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경기 개막을 앞두고 인사하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지아주 투표권 제한법을 둘러싸고 한때 '메이저리그(MLB) 경기 보이콧(거부운동)'을 주장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30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를 관람한다.

27일 USA투데이와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 테리 맥궉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 입장권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애틀랜타는 오는 30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7전4승제) 4차전을 갖는다.

 

맥궉 의장은 "(트럼프의 전화에) 깜짝 놀랐지만, 곧바로 가능하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치에 중립적이며, 경기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면서 "그(트럼프)가 우리 경기에 오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월드시리즈 참관은 단순한 스포츠 관람이 아니라 내년 중간선거를 겨냥한 정치 행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애틀랜타는 본래 7월 예정된 MLB 올스타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그러나 MLB는 지난 4월 올스타전 개최지를 콜로라도주 덴버로 변경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조지아 주의회가 올해 초 공화당 주도로 투표권 제한법을 통과시킨 데 대한 항의 조치였다.

당시 공화당은 신분 확인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새 법에 대해 환영했으나, 민주당은 자신들을 지지하는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투표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MLB 경기 보이콧을 촉구했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조지아주의 투표권 제한을 맹비난하며 올스타전 개최지 변경에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조지아주는 민주·공화 양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사활을 거는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이었지만, 한인 등 이민자 인구의 유입으로 지난해 대통령 및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는 내년 선거에서 공화당은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지역 중 하나로, 민주당은 기필코 수성해야 하는 곳으로 거론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초 조지아주 정부 선거 책임자에게 대선 사기를 밝혀내라고 압력을 넣는 전화를 걸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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