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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휴스턴 vs ‘26년 기다림’ 애틀랜타

지역뉴스 | | 2021-10-26 08: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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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두 번째 ‘최고령’ 베이커 감독, 무관의 한 풀까

 

 오늘 월드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 월드시리즈 로고를 새기고 있다. [로이터]
 오늘 월드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 월드시리즈 로고를 새기고 있다. [로이터]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가 오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내셔널리그를 제패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왕좌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휴스턴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95승 67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2루수 호세 알투베,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 투수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와 루이스 가르시아가 전력의 주축이다.

 

휴스턴은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각각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사인 훔치기 스캔들’ 파문에 뒤덮여 챔피언 명성에 흠집이 갔다.

 

이 파문으로 AJ 힌치 감독과 제프 르나우 단장이 동반 해고됐고, 휴스턴은 엄청난 비난을 받으며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휴스턴은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에서 명예 회복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인 훔치기 스캔들’ 파문 이후 지난해부터 팀을 떠맡은 더스티 베이커(72) 감독은 ‘무관의 한’을 풀 기회를 맞았다.

 

베이커 감독은 올해 빅리그 30개 팀을 지휘한 사령탑 중 토니 라루사(77) 화이트삭스 감독 다음으로 최고령이다. 그는 선수와 감독으로 53년째 빅리그를 누비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월드시리즈 정상은 차지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월드시리즈를 밟은 해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던 2002년이 전부였다.

 

포스트시즌에서 약한 지도자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니는 베이커 감독이 과연 지도자로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릴지 주목된다.

 

애틀랜타는 1995년 이후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고작 88승(73패)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10개 팀 중 유일하게 90승을 넘기지 못한 팀이었다. 팀 전력의 핵심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7월에 우측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을 마감하는 악재까지 덮쳤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디비전시리즈에서 95승의 밀워키 브루어스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선 106승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격파하고 월드시리즈 티켓을 손에 넣었다.

 

리빌딩에 성공하면서 전력을 끌어올린 애틀랜타는 1999년 준우승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재도전하게 됐다.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챔피언십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560, 3홈런, 9타점으로 맹활약한 에디 로사리오가 타선을 이끈다.

 

찰리 모턴과 맥스 프리드가 버티는 선발진이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인 휴스턴(0.267)의 불방망이를 얼마나 저지하느냐에 승부가 달렸다.

 

애틀랜타 사령탑인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도 지도자로서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그의 동생인 토니 스닛커는 휴스턴의 타격코치라 형제간의 대결도 관심거리다.

 

월드시리즈 1차전은 26일 휴스턴의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다.

 

1차전 선발로 휴스턴은 프람베르 발데스, 애틀랜타는 모턴을 각각 예고했다.

 

2017년 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멤버였던 모턴이 유니폼을 갈아입고 ‘친정팀’을 적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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