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국산 도착에 6개월…연말대목 발만 동동

지역뉴스 | | 2021-10-25 09:54:21

물류대란,한국산,6개월걸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물류대란 직격탄 한인업체·지상사

 LA와 롱비치항 물류대란으로 한인 기업과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롱비치항 앞바다에 대형 컨테이너선들이 입항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
 LA와 롱비치항 물류대란으로 한인 기업과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롱비치항 앞바다에 대형 컨테이너선들이 입항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

연방 정부의 비상대책 시행에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LA항의 ‘물류대란’으로 연말 시즌을 앞두고 한인 업체들과 한국 지상사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LA항과 롱비치항이 심각한 하역 병목 현상으로 인한 사실상 마비 상황이 풀리지 않으면서 시장에 내다 팔 상품을 제때 확보하지 못한데다 컨테이너 운임이 최대 10배 올랐기 때문이다.

 

■주문에서 도착까지 6개월

한인 수입업자들과 한국 기업들은 “물류대란이 장기화하면 현지 장사를 접어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2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LA에서 30년 넘게 물류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병선 필릭스 로지스틱스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부산에서 LA까지 배로 10∼12일이 걸리고 항만 병목 현상으로 상품을 수령하는데 20일이 추가로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류대란 악화로 한국 기업 미주 법인과 한인 업체들이 지금 당장 한국에 전화해 제품을 주문하면 6개월 후에 미국에 도착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법인장은 “예전 같으면 한국 본사에서 제품을 주문해 거래처까지 물건을 배송하는 데 두 달 걸렸지만, 지금은 최대 넉 달이 걸린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운임 10배 뛰어

꽉 막힌 바닷길은 해상 운임도 크게 올려놓았다. 한인 업체들은 컨테이너 운임이 최대 10배까지 뛰었다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한국산 제품을 공급하는 박진규 대표는 “컨테이너 1대 가격이 작년 2월 1,800달러였으나 최근에는 한때 2만 달러를 넘었다”며 “급행료를 줘도 배를 못 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디스플레이 제품을 수입해 미국에 판매하는 인아 디스플레이 조시 김 대표는 “물류대란 이전과 비교해 컨테이너 운임이 최대 10배 뛰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와 거래 관계를 유지해온 대기업 현지 법인들도 컨테이너 운송비가 7∼8배 올랐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일부 한국산 품목 판매 포기

대기업 미주 법인들은 해상 운임 상승으로 원가가 올라 수지타산을 맞추지 못하게 되자 일부 품목의 미국 현지 판매를 접었고 트럭 운전사 부족으로 미국 내륙 지역 상품 배송을 중단했다.

한 대기업 지사장은 “LA항에서 물건을 빼내는데 2주일 이상 걸리는 데다 거래처에서 확보해놓은 재고도 거의 바닥났다”며 “트럭 운전사가 없어 콜로라도주 덴버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는 제품을 배송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 업체들 사정은 더 열악하다. 물류대란으로 제때 한국산 제품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자 수입을 포기한 업체도 나타났다. 제 철에 팔아야 하는 식품류와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의 경우 거래처 납품 기한을 못 맞추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LA 한인 마켓 관계자는 “한국산 식료품 가격이 많이 올랐고 일부 품목은 아예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항만 병목 현상 때문에 하늘길을 택하는 업체도 늘었다. 미 대기업과 거래하는 한인 업체 대표는 “거래처에 급한 상품을 전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최근 항공운송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언제나 풀리나

현 상황은 코로나 사태와 미국 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맞물려 있다는 진단이다. 연방 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막대한 경기부양 자금을 풀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수요가 폭발했으나 글로벌 공급망 마비로 컨테이너선은 부족하고 항만 노동자와 트럭 운전사, 창고 일꾼은 웃돈을 줘도 못 구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인 업계 관계자들은 LA항과 롱비치항 병목 현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주한인물류협회(KALA) 앤드류 서 회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에도 물류대란과 인력난은 앞으로도 1년은 더 지속될 것 같다”며 “LA와 롱비치 항의 문제뿐만 아니라 물건을 실어나를 트럭과 트럭운전자, 기차까지 부족한 상황에서 연말 샤핑시즌 물량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한인 포워딩 업체 관계자는 “운송 및 부대비용 상승으로 수입업체 부담이 늘어나면 결국 가격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매업체와 소비자 모두 타격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한인마트정보〉햅쌀∙햇과일…한인마트 먹거리서 느끼는 가을!
〈한인마트정보〉햅쌀∙햇과일…한인마트 먹거리서 느끼는 가을!

메가마트해산물코너에서는(금/토/일한정) 완도 산적용 전복(중) ea 19.99,(금/토/일한정) 자숙문어 lb 19.99,(금/토/일한정) 고창풍천장어 2ea 39.99,(금/토/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핑핑·푸솽' 애틀랜타 동물원으로…미 판다 4마리서 6마리로향후 5년간 미국청년 10만명 중국초청 발표…"미중 협력하면 서로 이익"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SSI 생계보조금 50년 만의 대수술 예고: 자산 한도 1만 달러 상향과 은퇴계좌 5만 달러 면제사회보장국 수리통계국 공식 추산: 3,160억 달러 투입과 수급 자격 대폭 완화 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Duluth 120 Hway Rd 선상의 미국인 “제일 침례교회”에서 지난 토요일 오후 4시에 소프라노 김현정의 독창회가 있었다. “노래는 본래

[신앙칼럼] 가을이 들려주는 소리: 창조의 파도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Listen to the Waves of Creation! (로마서 Romans 11:36) 시인 윤동주는 시 <바다>에서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