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국산 도착에 6개월…연말대목 발만 동동

지역뉴스 | | 2021-10-25 09:54:21

물류대란,한국산,6개월걸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물류대란 직격탄 한인업체·지상사

 LA와 롱비치항 물류대란으로 한인 기업과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롱비치항 앞바다에 대형 컨테이너선들이 입항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
 LA와 롱비치항 물류대란으로 한인 기업과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롱비치항 앞바다에 대형 컨테이너선들이 입항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

연방 정부의 비상대책 시행에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LA항의 ‘물류대란’으로 연말 시즌을 앞두고 한인 업체들과 한국 지상사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LA항과 롱비치항이 심각한 하역 병목 현상으로 인한 사실상 마비 상황이 풀리지 않으면서 시장에 내다 팔 상품을 제때 확보하지 못한데다 컨테이너 운임이 최대 10배 올랐기 때문이다.

 

■주문에서 도착까지 6개월

한인 수입업자들과 한국 기업들은 “물류대란이 장기화하면 현지 장사를 접어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2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LA에서 30년 넘게 물류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병선 필릭스 로지스틱스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부산에서 LA까지 배로 10∼12일이 걸리고 항만 병목 현상으로 상품을 수령하는데 20일이 추가로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류대란 악화로 한국 기업 미주 법인과 한인 업체들이 지금 당장 한국에 전화해 제품을 주문하면 6개월 후에 미국에 도착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법인장은 “예전 같으면 한국 본사에서 제품을 주문해 거래처까지 물건을 배송하는 데 두 달 걸렸지만, 지금은 최대 넉 달이 걸린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운임 10배 뛰어

꽉 막힌 바닷길은 해상 운임도 크게 올려놓았다. 한인 업체들은 컨테이너 운임이 최대 10배까지 뛰었다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한국산 제품을 공급하는 박진규 대표는 “컨테이너 1대 가격이 작년 2월 1,800달러였으나 최근에는 한때 2만 달러를 넘었다”며 “급행료를 줘도 배를 못 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디스플레이 제품을 수입해 미국에 판매하는 인아 디스플레이 조시 김 대표는 “물류대란 이전과 비교해 컨테이너 운임이 최대 10배 뛰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와 거래 관계를 유지해온 대기업 현지 법인들도 컨테이너 운송비가 7∼8배 올랐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일부 한국산 품목 판매 포기

대기업 미주 법인들은 해상 운임 상승으로 원가가 올라 수지타산을 맞추지 못하게 되자 일부 품목의 미국 현지 판매를 접었고 트럭 운전사 부족으로 미국 내륙 지역 상품 배송을 중단했다.

한 대기업 지사장은 “LA항에서 물건을 빼내는데 2주일 이상 걸리는 데다 거래처에서 확보해놓은 재고도 거의 바닥났다”며 “트럭 운전사가 없어 콜로라도주 덴버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는 제품을 배송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 업체들 사정은 더 열악하다. 물류대란으로 제때 한국산 제품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자 수입을 포기한 업체도 나타났다. 제 철에 팔아야 하는 식품류와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의 경우 거래처 납품 기한을 못 맞추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LA 한인 마켓 관계자는 “한국산 식료품 가격이 많이 올랐고 일부 품목은 아예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항만 병목 현상 때문에 하늘길을 택하는 업체도 늘었다. 미 대기업과 거래하는 한인 업체 대표는 “거래처에 급한 상품을 전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최근 항공운송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언제나 풀리나

현 상황은 코로나 사태와 미국 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맞물려 있다는 진단이다. 연방 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막대한 경기부양 자금을 풀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수요가 폭발했으나 글로벌 공급망 마비로 컨테이너선은 부족하고 항만 노동자와 트럭 운전사, 창고 일꾼은 웃돈을 줘도 못 구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인 업계 관계자들은 LA항과 롱비치항 병목 현상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주한인물류협회(KALA) 앤드류 서 회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에도 물류대란과 인력난은 앞으로도 1년은 더 지속될 것 같다”며 “LA와 롱비치 항의 문제뿐만 아니라 물건을 실어나를 트럭과 트럭운전자, 기차까지 부족한 상황에서 연말 샤핑시즌 물량까지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한인 포워딩 업체 관계자는 “운송 및 부대비용 상승으로 수입업체 부담이 늘어나면 결국 가격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매업체와 소비자 모두 타격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보험사 법 위반  벌금  크게  올린다
보험사 법 위반 벌금 크게 올린다

주하원 관련법안 압도적 승인자연재해시 보험금 신속 지급무보험 운전자 단속강화 포함 보혐사의  법 위반에 대한 벌금을 대폭 인상하도록 하는 법안이 압도적 표차로 주하원을 통과했다.

[내마음의 시] 새순, 새싹 잔치 한마당
[내마음의 시] 새순, 새싹 잔치 한마당

효천 윤정오(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새벽 녘소근소근시 가 말을 걸어 온다 선남 선녀 햇병아리잔치 한 마당흘려만 보낼거냐고 한복 치마폭에 담아온마음속 부스러기행복 한 줌애환 몇 알알

[애틀랜타 칼럼] 기회를 즉시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

윌리엄 제임스는 습관이 성격과 운명을 결정한다고 보았으며, 좋은 습관을 위해 자발적이고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포로였던 케네스 하먼은 이감 직전까지 책을 필사하는 집념을 보였고, 그 결과 수용소 생활을 견디고 전후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었다. 기회는 망설이지 않고 즉시 행동하는 사람의 몫이며, 성공은 끊임없이 실행하는 자세에서 비롯된다.

90세 한인 피살 사건…용의자에 무죄 선고
90세 한인 피살 사건…용의자에 무죄 선고

벅헤드 아파트 김준기씨 살해사건배심원단,용의자 보안요원에 '무죄'검찰, 결정적 범행 증거 제시 못해   지난 2024년 9월 벅헤드 노인 아파트에서 피살된 한인 김준기(당시 90세

몽고메리 한인학생들 로보틱스대회 2연패
몽고메리 한인학생들 로보틱스대회 2연패

Team Warriors, VEX 로보틱스 대회 석권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카톨릭 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팀 워리어스(Team Warriors)가 지난 2월 2

주 전역 주택화재 하루에 20건꼴
주 전역 주택화재 하루에 20건꼴

지난달 피해주민 2,300여명 올해 들어 조지아 전역에서 주택 화재가 급증해 적십자 긴급지원 활동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미 적십자 조지아 지부는 올 1월 한달 동안

JJ 에듀케이션 '역사팀' 지역대회 석권
JJ 에듀케이션 '역사팀' 지역대회 석권

'전국 역사의 날' 지역대회 2팀 1위4월 18일 조지아주 대회 진출 확정 입시전문 학원 JJ에듀케이션(원장 임지혜, 제시카홍) 소속 학생 2개 팀이 지난 2월 28일 열린 ‘전국

애틀랜타서도 이란 사태 찬반 집회
애틀랜타서도 이란 사태 찬반 집회

하메네이 사망엔 모두 환영미 군사개입 지속여부 이견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애틀랜타에서도 이를 둘러싼 찬반

플로리다 잭슨빌에서도 '대한독립 만세'
플로리다 잭슨빌에서도 '대한독립 만세'

북부플로리다한인회 3.1절 기념식 북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조남용)는 3.1절 제107주년을 맞아 잭슨빌 한인동포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하고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포토뉴스〉 멤피스한인회 3.1절 기념식
〈포토뉴스〉 멤피스한인회 3.1절 기념식

테네시주 멤피스한인회(회장 정원탁)는 1일 오후 5시 멤피시한인회관에서 3.1절 제10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