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뉴스칼럼] 차이나 리스크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8-03 09:09:03

뉴스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차이나 리스크’- 요즘 부쩍 그 사용빈도가 높아진 시사용어다.

 

증국의 알리바마 창업자 마윈이 어느 날 증발됐다. 베이징의 고위당국자들 앞에서 겁 없이 당국의 규제행태를 공개 비판한 뒤 유폐된 것이다.

 

이후 알리바마는 천문학적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 뒤이어 사상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하려던 알리바마 금융계열사 앤트의 상장은 물거품이 됐다.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은 베이징의 경고를 무시하고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그러자 바로 보복조치가 내려졌다. 중국 내 모든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한 것.

 

베이징은 그동안 중국기업의 글로벌진출을 장려해왔다. 그런데 돌연 해외 상장을 금지시켰다. 그런데다가 과징금에 영업정지까지 시켰다. 그럼으로써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겼다.

 

명색이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나라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을 아주 태연히 저지른 것이다. 압권은 예체능 이외의 모든 사교육을 하룻밤 만에 전면 금지시킨 조치다.

 

모든 중국의 교육관련 기업 주가가 폭락했다. 그로 끝난 게 아니다. 뉴욕증시나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가 모두 급락한 것이다. 중국 공산당의 무지막지한 기업규제에서 안전한 기업은 없다. 그런 공포가 시장전체를 엄습한 결과다.

 

중국당국은 뒤늦게 ‘개혁개방의 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국제 금융시장은 믿지 않는 분위기다. 자본의 대대적 중국탈출이 이루어지고 있고 기업의 탈출도 뒤따르고 있다.

 

뭐랄까. ‘홍색 규제’, 다시 말해 차이나 리스크가 글로벌 경제의 상수가 되고 있다고 할까.

 

도쿄올림픽 남자 체조 개인종합 경기 결승에서 일본선수가 근소한 차이로 중국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자 웨이보를 중심으로 중국네티즌들의 비난이 홍수를 이루었다.

 

노골적인 욕설은 물론이고 “너를 죽일 것”이라는 협박 메시지도 마구 쏟아졌다. 이 경기뿐이 아니다. 중국선수가 메달을 놓쳤다고 하면 봇물같이 넘쳐흐르는 것이 샤오펀홍(小粉紅)이 중심이 된 중국 네티즌들의 상대 선수에 대한 비난 메시지다.

 

샤오펀홍이란 온라인상에서 중국의 극단적 민족주의를 주도하고 있는 세력으로, 애국심으로 무장한 중국의 젊은 층을 이르는 말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잣대로만 애국을 정의한다. 그 방식으로만 애국을 실천해야 애국자인 것이다. 그들은 자신을 가장 정의로운 위치에 놓고, 자신들의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매국노라는 딱지를 서슴없이 붙인다.

 

샤오펀홍의 핵심 사상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이고 중화민족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라는 것이다. 비이성적인 자만감에 들뜬 극단적 민족주의가 그들의 특징이다.

 

과거 문혁시절 전 중국을 광기로 몰아넣었던 홍위병을 그대로 빼 닮았다고 할까. 그런 샤오편홍의 행태를 외교부 대변인 등 중국공산당 당국자들은 ‘소박한 애국주의’라고 포장한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댓글 짓을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한다.

 

뭐 다름에서가 아니다. 중국공산당 유일체제, 더 나가 시진핑 1인 체제 옹위에 이들 붉게 세뇌된 젊은 세대는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기업에 마구 가해지는 ‘홍색 규제’도 마찬가지다. 시진핑 영구집권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못 가진 자, 그러니까 10억이 넘는 서민층의 불만을 달래고 다른 한편 자신의 지지층 결집을 위한 고도의 정치적 술수라는 것이 관측통들의 분석이다.

 

차이나 리스크. 글로벌 경제뿐만 아니다. 글로벌 안보에도 먹구름을 몰고 오는 것으로 보인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한인마트정보〉햅쌀∙햇과일…한인마트 먹거리서 느끼는 가을!
〈한인마트정보〉햅쌀∙햇과일…한인마트 먹거리서 느끼는 가을!

메가마트해산물코너에서는(금/토/일한정) 완도 산적용 전복(중) ea 19.99,(금/토/일한정) 자숙문어 lb 19.99,(금/토/일한정) 고창풍천장어 2ea 39.99,(금/토/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핑핑·푸솽' 애틀랜타 동물원으로…미 판다 4마리서 6마리로향후 5년간 미국청년 10만명 중국초청 발표…"미중 협력하면 서로 이익"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SSI 생계보조금 50년 만의 대수술 예고: 자산 한도 1만 달러 상향과 은퇴계좌 5만 달러 면제사회보장국 수리통계국 공식 추산: 3,160억 달러 투입과 수급 자격 대폭 완화 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Duluth 120 Hway Rd 선상의 미국인 “제일 침례교회”에서 지난 토요일 오후 4시에 소프라노 김현정의 독창회가 있었다. “노래는 본래

[신앙칼럼] 가을이 들려주는 소리: 창조의 파도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Listen to the Waves of Creation! (로마서 Romans 11:36) 시인 윤동주는 시 <바다>에서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