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4-15 14:14:36

칼럼,모세최,문학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삶의 소용돌이가 휩쓸고 지나간 충격에 한동안 망연자실했다. 살아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삶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때가 있다. 삶의 소용돌이가 몰고 온 정신적 혼란과 고립된 상황에서는 대부분 삶의 의지를 상실하며 절망하게 된다. 상처받은 영혼의 절규와 인간 신뢰가 무너져 내리는 비참한 심정은 이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 삶에서 관계된 사람에 의해 갈등이 유발되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며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타인으로부터 받은 상처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새로운 삶의 선명한 도전이 되리라.

 

세계적인 고전 영화 ‘빠삐용: 나비’의 ‘앙리 샤리에르’(본명)는 어느 한순간에 삶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위증에 의한 살인죄로 재판을 받고 험난한 삶을 살게 된다.

영화의 주인공 ‘빠삐용’ 그는 인간 정신의 자유를 찾기 위해 혹독한 고통을 겪으며 자신의 한계성에 끊임없이 도전한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없는 악조건인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의 인격은 빛을 잃지 않는다. 사람은 인격이 무너져 내리는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내면에서 분노를 표출하려는 강한 충동에 매달리게 되는 것을 억제하기가 쉽지 않다.

방어기제가 맞대응하고 싶은 표면적인 분노(보복심)로 흐르는 것을 경계해야 하리라. “우리가 대면한 적은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다” 되새겨 볼 명언이다.

어긋난 인간관계에 있어서 희망과 치유의 기간을 단절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면 사랑의 능력 부재는 고통을 더욱 심화시킨다. 상한 감정의 배설을 돕는 유익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은 추해지고 연약해질 수 있는 자신을 지키기 위함이다. 자신의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해서도 부정적인 감정은 정화해야 하리라. 내면에 쌓인 부정적인 감정은 자신에게 독이 된다. 그것은 자신의 사랑의 능력을 고갈시키고 서로의 친밀한 감정을 나눌 수 없게 하지 않는가. 

살아가면서 인간관계가 다 원만할 수는 없을 것이다.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인간관계가 실타래처럼 헝클어지고 꼬이는 경우가 있음을 경험하지 않는가? 그러한 상황에서는 자신의 위치에서 벗어나 상대의 입장에 서서 생각을 하게 되면 서로의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는 인간 이해의 첩경이 됨이 아닌가. 인간 삶과 대인관계에 있어서 지혜를 구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지만 말이다. 감정에 이끌리지 않는 이성의 능력에 의해 판단하는 유연한 모습이 되어야 하리라.

영화 ‘빠삐용’은 실화 작품이며 주인공 빠삐용은 실존 인물이다. 빠삐용이 살인 누명을 쓰고 해상 감옥소로 이송할 때 군중 속의 한 여인이 앞으로 나와 “빠삐용! 걱정하지 말아요. 당신은 돌아올 수 있어요”라고 용기를 북돋우어 주는 장면이 있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위로와 격려,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말이 아닌가?

후편 작품은 ‘카라카스의 아침’이다. 실화 소설의 시작은 빠삐용이 탈출에 성공해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 정착해 자유로운 존재가 된다. 

그곳에서 그의 안정적인 삶의 여정과 잠시 파리로 돌아가 위증을 하였던 원수에게 복수의 총구를 겨누는 과정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지고 있다. 빠삐용이 위증했던 자를 찾아가 턱밑에 권총을 바싹 들이대자 그는 사색이 되어 버린다. 순간 빠삐용은 복수하고자 했던 마음을 접는다. 이미 그는 죽어있기 때문이다. 총알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총구를 내리고 돌아선다. 그는 이미 고통스러웠던 과거로부터 자유로운 존재가 아니던가. 돌아서는 그의 뒷모습이 산처럼 우뚝 선 거대한 존재로 가까이 다가온다.

그는 용서할 줄 아는 큰 사람이었다. 원수를 용서한 사랑의 정신을 실천한 위대한 존재이다.

관용의 달인이 될 수 있었던 그의 인격이 빛을 발하는 이유이다.

삶의 소용돌이로 인해 겪었던 쓰라린 고통에서 헤어나는 것은 용서의 큰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의 지난날 삶의 모진 시련과 상처는 영혼을 단련하여 정신적, 내면적으로 인격을 더욱 성숙하게 했다.

그의 높은 산처럼 느껴지는 인격의 성화는 삶의 가치에 대한 심오한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자존감 높은 사람은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생각하며 타인의 존재도 귀하게 여긴다.

베네수엘라로 돌아온 그의 파란만장했던 삶은 2008년 노년에 평안한 안식에 들어갔다.

빠삐용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도전 정신은 참으로 귀하다.

삶의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서도 새로운 삶을 시도해 볼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트로시티은행 3분기에도 '고공행진'
메트로시티은행 3분기에도 '고공행진'

3분기 누적 순익 6896만 달러NIM 4.07%, ROA 2.12% 고공 미 동부 최대 한인은행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제일I

애틀랜타 국제공항 면세점 잠정 폐쇄
애틀랜타 국제공항 면세점 잠정 폐쇄

경영난 기존 운영업체 계약만료추수감사절 연휴도 중단 가능성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면세점들이 기존 운영업체와의 계약 만료로 잠정 폐쇄된다.  애틀랜타 공항에 따르면 기존

[내 마음의 시] 배우 고 최불암 영전에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친구여!잘 가시게당신은 그동안 참 잘 사셨네.돌이켜 보니자네와 나 헤아릴 수 없이많은 사연 깃든생의 일부영원한 친구훌륭한 배우국민의 아

[애틀랜탙 칼럼] 참회의 모범

이용희 목사    미국에 세금을 걷는 관청(국세청에 해당하는 기관)을 IRS 라고 부릅니다. 어느 날 한 시민으로부터 이 IRS에 한 장의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미국에서는 개인이

디캡,  공공장소 노숙 금지…찬반논란 확산
디캡, 공공장소 노숙 금지…찬반논란 확산

커미셔너위원회, 새 조례 승인“노숙인 보호” VS “주민안전” 디캡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가 공공장소에서의 야영과 노숙을 제한하는 이른바 ‘도심 야영(Urban Camping)’

조지아 무보험자  수천명 추가 발생 우려
조지아 무보험자 수천명 추가 발생 우려

오바마 케어 보험료 2년 연속 급등내년 가입자 5만4천명 감소 전망저가 보험이나 아예 무보험 선택도 조지아 오바마 케어(ACA)  건강보험료가 2년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보험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둘루스에서 이틀간 합동 선거운동지역 후보들과 자원봉사자들 참여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할로윈 주말을 맞아 2천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참전 기념비 건립과 후손 지원 계획 이수연 현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이 지난 10월 8일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열린 해외지회 한국방문단 환영만찬회에서 신상태 대한민국재향군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개교 기념식과 운동회 함께 열어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고은양, 이사장 최주환)는 지난달 31일(토) 둘루스 래드포드중학교 체육관에서 개교 46주년 기념식과 제29회 운동회를 개최

내일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내일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활동 유권자 37.5% 이미 투표 마쳐사전투표 민주당 지지층 결집 보여공화당 전통적으로 본투표에 강해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3주 동안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