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뉴스칼럼] ‘후수의 선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4-06 10:10:30

뉴스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바닥 민심이 변하고 있다. 1%의 박빙 싸움이다.” “정권 심판 민심이 커지고 있다. 두 자릿수 차이로 이길 것이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바로 앞둔 시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국민의힘이 각각 펴고 있는 주장이다. 어느 주장이 맞을까. ‘뚜껑을 열어보아야 안다’-. 선거시즌만 되면 나오는 이야기다. 그러니 예단은 금물이다.

 

그렇지만 각급 여론조사와 선거 분위기를 감안할 때 박영선 대 오세훈의 대결로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권선거는 오세훈 쪽이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박영선은 하강세를 보여 온 반면 오세훈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가운데 오세훈은 20% 포인트 안팎으로 리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여론조사들이 가짜뉴스가 아닌 한 일단 오세훈 우세로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하나같은 지적이다.

 

“박영선과 오세훈은 사라지고 ‘생태탕’만 남았다”-. 네거티브로 일관했다. 박영선후보 진영의 선거전략 말이다. 그 네거티브전략이 그런데 그만 꼬이고 말았다. 이에 대한 촌평이다.

 

구글트렌드 검색빈도 분석에 따르면 검색어 ‘생태탕’은 5일 한때(한국시간) ‘박영선’을 추월했다. 생태탕 논쟁이 후보의 존재감을 아예 덮어버리면서 선거판은 블랙코미디가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왜 여당은 생태탕으로 일관했나. 일마다 꼬였다. 그 시발은 엘에이치 투기 의혹이다. 그런 와중에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고위공직자들의 전형적 ‘내로남불’식 파렴치 행각이 드러났다.

 

자신들이 만든 임대차 3법 시행 직전에 자신 소유 아파트 임대료를 높게 인상한 것. 그러니 민심은 싸늘하게 식을 수밖에. 거기다가 한 때 자랑하던 K방역도 백신 도입 지지부진과 함께 아득한 옛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 것.

 

이 흐름을 뒤집을 묘수는 무엇인가. 오로지 네거티브로 가는 거다. 따질 것 없이 상대후보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벌인 것이 오세훈 후보가 16년 전인 2005년 서울 내곡동 처가 땅 측량 현장에 갔고 인근 생태집에 갔다는 공세다.

 

그 때 그 생태집 주인과 아들이 증인으로 나섰다. 그런데 그 증언이란 것이 시간이 가면서 오락가락이다. 오세훈이 백 바지에 페라가모 신발을 신었다고 했다가 오세훈인지 몰랐다, 기억이 안 난다고 바뀌는 등.

 

여기서 문득 생각나는 게 있다. ‘후수(後手)의 선수(先手)’라는 바둑 격언이다. 상대의 수를 뒤따라만 가다가는 진다. 그래서 바둑에서는 유리한 곳에 먼저 착수하는 선수를 중요시 여긴다.

 

그런데 후수라도 반드시 둬야 하는 요처가 있다. 그 요처는 하수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눈앞의 작은 이익에만 급급하지 않고 멀리 보고 힘을 비축해 놓는 수가 바로 ‘후수의 선수’다.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 민주당은 ‘당 소속 공직자의 잘못으로 재보궐선거를 치르면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을 만들었다. 이 당헌에 충실해 4.7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으면 이는 바로 ‘후수의 선수’가 되지 않았을까.

 

거대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지방 보궐선거에는 그만큼 유권자 관심이 쏠리지 않는다. 4.7보궐선거가 내년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란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절차상의 문제까지 일으키면서 당헌을 개정해 후보를 냈다. 정치적 이익에 급급해 내린 민주당의 그 결정에 좌파 언론까지 내로남불로 비쳐지지 않을까 우려를 했다.

 

그렇게 해서 치러지는 게 서울시장 보궐선거다. 민주당이 패배할 때 어떤 결과가 올까. 문 대통령의 잠 못 이루는 밤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현대차 북미법인, 브레이브스와 파트너십 연장

트루이스트 파크 광고 및 일요 중계 후원소아암 환아 지원 등 지역사회 연계 강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파트너십을 2029년 시즌까지 연장했다. 2014년 첫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이번 주말 전통의 둘루스 가을축제

26~27일 둘루스 다운타운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제 43회 둘루스 가을축제가 주말인 26일과 27일 둘루스 다운타운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26일 오전 9시부터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40년 역사 유명 미용학교 돌연 폐교…학생들 당혹

조지아 커리어 인스티튜트재정기준 미충족 인증 취소학생들 “우리 돈은 어디에” 40년 역사를 지닌 메트로 애틀랜타의 유명 미용학교가 돌연 폐교했다. 특히 학교 측은 폐교를 앞두고도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세입자 4가구 중 1가구 퇴거소송

애틀랜타 퇴거소송 전국 최고 전체 소송 중 69% 흑인가구  메트로 애틀랜타의 임차주택을 상대로 한 퇴거소송 비율이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한인마트정보〉햅쌀∙햇과일…한인마트 먹거리서 느끼는 가을!
〈한인마트정보〉햅쌀∙햇과일…한인마트 먹거리서 느끼는 가을!

메가마트해산물코너에서는(금/토/일한정) 완도 산적용 전복(중) ea 19.99,(금/토/일한정) 자숙문어 lb 19.99,(금/토/일한정) 고창풍천장어 2ea 39.99,(금/토/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판다 두 마리 또 애틀랜타 온다

'핑핑·푸솽' 애틀랜타 동물원으로…미 판다 4마리서 6마리로향후 5년간 미국청년 10만명 중국초청 발표…"미중 협력하면 서로 이익"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SSI 생계보조금 50년 만의 대수술 예고: 자산 한도 1만 달러 상향과 은퇴계좌 5만 달러 면제사회보장국 수리통계국 공식 추산: 3,160억 달러 투입과 수급 자격 대폭 완화 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Duluth 120 Hway Rd 선상의 미국인 “제일 침례교회”에서 지난 토요일 오후 4시에 소프라노 김현정의 독창회가 있었다. “노래는 본래

[신앙칼럼] 가을이 들려주는 소리: 창조의 파도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Listen to the Waves of Creation! (로마서 Romans 11:36) 시인 윤동주는 시 <바다>에서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