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환절기‘알레르기 비염’줄이려면 코로 숨쉬기부터

지역뉴스 | | 2020-10-02 09:09:46

환절기,알레르기,비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일교차가 커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달고 사는 이들에게 환절기는 여간 곤혹스러운 시기가 아니다. 시도 때도 없는 재채기ㆍ코막힘에 줄줄 흐르는 콧물까지, 불편을 넘어 고통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에 있는 점막이 꽃가루ㆍ집먼지진드기ㆍ동물 털 등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연속적인 재채기ㆍ맑은 콧물ㆍ코막힘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가운데 2가지 증상이 있으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재채기와 콧물은 보통 아침에 일어날 때 심했다가 오후에는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다른 비염에서도 나타나므로 증상만으로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할 수 없다. 이외에 코 주위 가려움증, 냄새를 못 맡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동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질환의 일종으로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뉜다”며 “집먼지진드기나 곤충 사체와 분비물, 꽃가루, 동물 털, 곰팡이 등에 의해 생기고 담배 연기, 실내 오염물질, 기후변화, 스트레스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부터 다르다. 감기는 알레르기 비염과 달리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감기를 흔히 급성 감염성 비염으로 부르는 이유다.

콧물과 기침 등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감기는 몸살이나 열을 동반하고 재채기도 횟수가 적고 하루 종일 지속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1~2개월 이상 지속되지만 감기는 1주 이내에 증상이 대부분 호전된다. 콧물도 맑은 콧물보다 끈끈한 분비물이 특징이다.

알레르기 비염 발생 빈도는 성인 10~30%, 어린이 40%로 높은 편이다. 국내 유병률은 1997년 발표된 논문에서는 1.14%에 불과했지만 2014년 발표된 전국 단위 연구에서는 16.2%로 크게 증가했다.

알레르기 비염 의심 환자가 병원에 가면 문진으로 증상을 확인하고 병력을 청취해 유전력이나 주거환경, 치료병력 등을 확인한다. 이후 이비인후과적인 검사로 비경(鼻鏡) 검사와 코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알레르기 항원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와 피부 반응 검사 등을 진행한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환경ㆍ약물ㆍ면역ㆍ수술요법이 쓰인다. 환경요법은 원인이 되는 항원을 찾은 후 그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치료다. 약물요법은 약물로 증상을 줄이는 것이다. 면역요법은 유일하게 완치할 수 있는데, 원인 항원을 환자에게 농도를 조금씩 높이면서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다만 3~5년 정도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 점막이 너무 비대해져 호흡이 곤란하면 수술요법을 병행한다.

임신부는 약물치료에 신중해야 한다. 임신부 대부분은 비염을 앓는데 임신으로 인해 늘어나는 체액량(대부분 혈액) 때문이다. 출산 후 2주 이내 대부분 호전된다. 김 교수는 “임신 전에도 알레르기 비염이 있었다면 되도록 약물을 쓰지 않고 비강 세척을 하는 것이 좋다”며 “심하면 산부인과 의료진과 협조해 가급적 안전한 항히스타민제나 국소 스프레이 제제를 쓰면 된다”고 했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려면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하지만 이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다. 따라서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해 보는 게 좋다. 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도 비염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나 스카프를 착용하고, 실내에서는 적절한 습도ㆍ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환절기 실내 적정 온도는 22~23도, 적정 습도는 50~60% 정도다.

개인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체내와 체외 수분 함량을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자주 보충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면역력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   

김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 가족력이 있는 영ㆍ유아에게는 최소한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하고, 알레르기 항원이 감작(sensitization)되지 않도록 집 안에서 애완동물을 키우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방법이 코로 숨을 쉬는 것이다. 정재우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코로 호흡하면 코 점막 및 코털이 세균을 막아주고 먼지를 걸러주는 한편,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건조한 공기는 적당하게 습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어 목이나 폐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호해 줌으로써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환절기‘알레르기 비염’줄이려면 코로 숨쉬기부터
환절기에는 시도 때도 없이 이어지는 재채기와 코막힘 등을 유발하는 알레르기 비염이 극성을 부린다. <이미지투데이>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트로시티은행 3분기에도 '고공행진'
메트로시티은행 3분기에도 '고공행진'

3분기 누적 순익 6896만 달러NIM 4.07%, ROA 2.12% 고공 미 동부 최대 한인은행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제일I

애틀랜타 국제공항 면세점 잠정 폐쇄
애틀랜타 국제공항 면세점 잠정 폐쇄

경영난 기존 운영업체 계약만료추수감사절 연휴도 중단 가능성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면세점들이 기존 운영업체와의 계약 만료로 잠정 폐쇄된다.  애틀랜타 공항에 따르면 기존

[내 마음의 시] 배우 고 최불암 영전에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친구여!잘 가시게당신은 그동안 참 잘 사셨네.돌이켜 보니자네와 나 헤아릴 수 없이많은 사연 깃든생의 일부영원한 친구훌륭한 배우국민의 아

[애틀랜탙 칼럼] 참회의 모범

이용희 목사    미국에 세금을 걷는 관청(국세청에 해당하는 기관)을 IRS 라고 부릅니다. 어느 날 한 시민으로부터 이 IRS에 한 장의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미국에서는 개인이

디캡,  공공장소 노숙 금지…찬반논란 확산
디캡, 공공장소 노숙 금지…찬반논란 확산

커미셔너위원회, 새 조례 승인“노숙인 보호” VS “주민안전” 디캡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가 공공장소에서의 야영과 노숙을 제한하는 이른바 ‘도심 야영(Urban Camping)’

조지아 무보험자  수천명 추가 발생 우려
조지아 무보험자 수천명 추가 발생 우려

오바마 케어 보험료 2년 연속 급등내년 가입자 5만4천명 감소 전망저가 보험이나 아예 무보험 선택도 조지아 오바마 케어(ACA)  건강보험료가 2년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보험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둘루스에서 이틀간 합동 선거운동지역 후보들과 자원봉사자들 참여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할로윈 주말을 맞아 2천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참전 기념비 건립과 후손 지원 계획 이수연 현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이 지난 10월 8일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열린 해외지회 한국방문단 환영만찬회에서 신상태 대한민국재향군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개교 기념식과 운동회 함께 열어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고은양, 이사장 최주환)는 지난달 31일(토) 둘루스 래드포드중학교 체육관에서 개교 46주년 기념식과 제29회 운동회를 개최

오늘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오늘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활동 유권자 37.5% 이미 투표 마쳐사전투표 민주당 지지층 결집 보여공화당 전통적으로 본투표에 강해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3주 동안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