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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노인성 황반변성의 원인은 노화가 아니다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8-24 17: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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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상실의 3대 원인으로 녹내장, 당뇨성 망막증, 황반변성이 있습니다. 황반변성(Macular degeneration)은 50세 이후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노인성 황반변성이라고도 불립니다. 황반은 각막과 수정체를 통해 들어온 물체의 이미지가 맺히는 망막조직의 가운데 시신경이 집중된 부분으로 이미지가 정확하고 뚜렷하게 보이게 합니다. 이 부위 조직이 퇴화되면서 처음에는 가운데 부분이 희미해지는 병이 바로 황반변성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크게 습성 황반변성과 건성 황반변성으로 나눕니다. 습성은 황반 주위에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었다가 출혈이 생기는 상태이고 건성은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이는 상태로 황반변성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습성은 여러가지 수술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건성은 치료하지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노화, 유전적 요소, 비만 등이 황반변성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능의학에서는 우리가 섭취하는 지방산 중에서 오메가6 지방산의 섭취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1961년부터 2011년 사이에 오메가 6지방산이 많은 식물성 기름의 섭취량이 증가할 수록 황반변성 발병이 증가했다는 내용입니다. 식물성 기름은 인류가 오랫동안 동물성 기름을 섭취해 오다가 화공산업이 발달하면서 1911년 미국에서 크리스코(Crisco)라는 쇼트닝의 개발 이후로 대규모 식물성 기름 생산이 시작되면서 상용화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식물성 기름이 옥수수기름과 대두(Soybean oil)기름입니다. 

지방은 크게 포화지방(예: 동물성 지방, 코코넛 오일)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눌 수 있고 불포화지방은 이중결합이 하나인 단일불포화지방(예: 올리브 기름), 이중결합이 두 개인 다가불포화지방으로 나눌 수 있고 다가불포화지방은 이중결합의 위치에 따라 오메가 3지방산(예: 연어, 아마씨 기름)과 오메가6지방산(예: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포화지방은 꽉 차 있다는 의미로 안정성이 있고 잘 변하지 않고 불포화지방은 꽉 차 있지 않고 불안정해서 변하기 쉽습니다. 특히 열, 공기, 햇볕에 노출되면 산화작용이 일어나기 쉽고 흔히 산패라고 부릅니다. 

오메가6지방산이 산화작용을 일으키면 알데히드(Aldehydes)가 부산물로 나오고 이 물질이 세포내에서 산화작용을 일으켜 자유유리기(Free radical)이라는 반응성이 매우 높은 물질을 만듭니다. 결국 이 물질이 정상세포를 파괴시켜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각종 만성질환(암, 심장병, 관절염 등)의 원인이 되고 그 중의 하나가 바로 황반변성입니다.    

영양학에서는 특정 음식, 지방, 기름이 어떤 종류를 많이 함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위에서 열거한 종류로 분류합니다. 예를 들면 돼지기름인 라드(Lard)는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이 다 들어있지만 포화지방산이 많기 때문에 포화지방산 식품으로 분류합니다. 

현대인의 식단에서 중요한 것은 여러가지 종류의 지방산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동물성지방이 심장병이나 콜레스테롤을 높여 무조건 건강을 해친다는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식물성지방만 과다 섭취하면 여러가지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아집니다. 이미 수많은 연구에서 오메가6지방산이 많은 식물성지방 섭취가 늘수록 만성질환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설탕, 오메가6지방산과 더불어 불포화지방산 중에서 가장 유해한 트랜스지방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가공식품, 포장마차에서 파는 소위 길거리 음식 등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선택한 먹거리가 바로 여러분 자신이 된다는 말을 기억하며 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You are what you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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