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로키고 대상 모의…10대 2명 등
학교 건물 평면도 ∙ 방탄복도 준비
FBI,온라인 위협글 발견 수사 착수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총격을 모의한 혐의로 10대 2명을 포함한 3명이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이들은 범행 날짜를 정하고 학교 건물 평면도까지 확보하는 한편 범행에 필요한 물품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총기와 탄약 등을 압수했다.
연방수사국(FBI)과 켄톤 경찰,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수사당국은 지난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캔톤 거주 미성년자 1명을 먼저 체포한 데 이어 조지아 메터에 거주하는 셰인 키스 테일러(17)와 캘피포니아 채츠워스 거주 마이클 브랜던 테리(21)를 체포했다. 테일러와 테리에게는 각각 살인공모혐의가 적용됐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체로키 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총격을 공모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사는 FBI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위협성 게시물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FBI는 이 사실을 지난 19일 체로키카운티 교육구 경찰과 캔톤 경찰에 통보하면서 수사지원을 요청했다.
이들 중 테일러와 테리의 체포영장에는 이들이 범행 날짜를 정하고 학교 평면도를 입수했으며 범행에 사용할 무기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방탄복과 비디오 카메라, 전투화 등의 물품 목록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WSB-TV는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총기와 탄약, 전자기기 등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테일러는 현재 체로키 카운티 성인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체포된 테리는 조지아로 범죄인 인도절차가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체포된 미성년자의 신원과 체포영장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체로키 카운티 교육청 관계자는 “이 미성년자가 과거 체로키 고등학교에 재학했던 학생”이라고 확인했다.
FBI와 캔톤 경찰은 28일 오전 현재 위협 게시물이 처음 작성된 경위와 용의자 3명이 어떻게 알게 됐는지, 어떤 방식으로 공모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있다. 다만 경찰은 현재 체로키 카운티 내 어느 학교에도 추가적인 안전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FBI는 2023년 애팔래치고 총격범이 온라인에 올린 학교 공격 위협글을 발견하고 지역 수사기관에 이를 통보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잭슨카운티 셰리프국은 해당 학생의 집을 방문해 조사했지만 체포하지는 않았다. 이후 2024년 9월 실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온라인 위협글에 대한 사전 대응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