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세지역 정체
해리스 우세지역 급증
조지아주의 사전투표 열풍이 심화돼 22일 정오 현재 132만명 이상이 투표를 마친 가운데 지역별 격차는 폭증하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캅과 귀넷 등 교외 지역 및 인구 밀집 지역의 유권자들은 2022년 중간선거 당시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투표용지를 던지고 있는 반면, 조지아주 농촌 지역 상당수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 국무장관실의 유권자 참여 및 선거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JC의 분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던 132개 카운티의 경우 2024년 기준 사전 투표율은 2022년 중간선거 당시와 비교해 사실상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카말라 해리스를 지지했던 27개 카운티에서는 투표수가 18% 급증했다.
민주당의 아성인 캅 카운티와 귀넷 카운티는 지난 중간선거의 같은 시점보다 약 15% 앞서 나가고 있다. 공화당의 텃밭인 체로키 카운티와 포사이드 카운티는 더욱 가파른 급증세를 겪고 있다. 어거스타의 진보 성향인 리치몬드 카운티의 경우, 사전 투표가 2022년 같은 시점 대비 65% 폭등했다. 또한 디캡 카운티와 풀턴 카운티를 포함한 다른 주요 민주당 카운티들도 2022년에 비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이 메트로 애틀랜타의 민주당 우세에 대응하기 위해 압도적인 표차에 의존해야 하는 조지아주 농촌 지역 전반의 그림은 이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커피, 콜큇, 로렌스 카운티에서는 사전 투표율이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투표 추적 웹사이트인 '조지아보츠(GeorgiaVotes)'에 따르면, 이미 부재자 우편투표를 합쳐 138만 명이 넘는 조지아 주민들이 투표를 마쳤으며, 이로 인해 주 전체 투표율은 2022년 같은 시점보다 약 5% 앞서고 있다.
표심 읽기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흥미로운 변수도 존재한다. 사전 투표자 중 상당수가 지난 중간선거 투표를 아예 건너뛰었기 때문에, 이들이 어떻게 투표할지 모델링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이다.
올해 조지아주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유권자 중 최소 19만 명은 2022년 중간선거에 불참했으며, 이 중에는 귀넷 카운티의 상당수 유권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주 전체적으로 히스패닉계 사전 투표자의 약 40%, 아시아계 미국인 사전 투표자의 3분의 1이 지난 중간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았다.
게다가 올해 유권자 풀은 2026년(원문 기준) 당시보다 약 5% 더 늘어났다. 조지아주의 등록 유권자는 2022년 780만 명이었으나, 올해는 820만 명으로 집계됐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