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다중언어 프로그램 대폭 손질
태스크포스 구성…학부모 자문위도
귀넷 교육청이 다중언어 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선다. 수년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도 영어 능력이 향상되지 않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결과에 따른 조치다.
숀 버드 귀넷 교육청 최고학업책임자는 지난주 교육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서 “많은 학생들이 다중언어 프로그램에 5년 이상 참여하고도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습득에 실패하고 있다”면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일부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위 보고자료에 따르면 2025~26학년도 기준 5년 이상 장기 다중언어 프로그램 학습자의 약 47%가 영어능력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했거나 오히려 퇴보했다. 프로그램에 새로 들어온 학생 중에서도 20%가 영어능력 진전을 보이지 못했고 1년 이상 5년 이하 학생 중에서도 29%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외에도 2025년 기준 귀넷 고교 전체 정시 졸업률은 85.4%였지만 다중 언어 프로그램 학습자 졸업률은 67.2%에 그쳤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다중언어 프로그램을 총괄할 새로운 책임자를 임명하는 한편 태스크포스도 조직해1 0월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더 많은 교사가 ESOL 인증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2020년 ESOL 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사는 37명이었지만 2025년에는 108명으로 늘었고 2026년도에는 260명의 교사가 이수 과정을 밟고 있다.
다중언어 학습 문제를 전담할 학부모 자문위원회 구성도 추진해 2027년 봄까지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귀넷 다중언어 프로그램 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의 약 20%인 3만9,000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히스패닉계 학생이 75%로 다수이고 아시아계가 17%다. 나머지 8%는 백인과 흑인학생이 각각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교육위 제 5선거구에 집중돼 있다.이 지역에는 버크마, 디스커버리, 둘루스, 메도크릭, 노크로스, 피치트리리지 학군 일부가 포함된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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