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애틀랜타 칼럼] 상대방의 위치에서 보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8-27 13:50:07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우리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때 처음부터 서로의 견해가 다른 주제를 꺼내서는 안 됩니다. 서로가 일치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문제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은 서로가 같은 목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 보임으로써 친밀감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상대방의 입에서 “예스”라는 긍정적인 대답이 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노우”라고 말하게 되면 그 말을 다시 반복시키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한번 부정적인 견해를 취한 문제에 대하여 “예스”라고 말하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맺는 데 능숙한 사람들은 첫 만남에서부터 상대방에게 이런 긍정의 대답을 잘 이끌어 냅니다. 한번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받게 되면 그 다음에는 청산유수처럼 관계가 진전됩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처음부터 자신을 부각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말에 허점을 찾으려 기를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쾌감을 얻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가 궁극적으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임스 에버슨은 은행의 출납 계원이었습니다. 그는 고객들이 은행 계좌를 만들기 위해 창구에 들어서면 신청 용지를 기입하게 하고 접수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고객들은 시시콜콜하게 묻는 그에게 자신들의 인적 사항을 말해주려 하지 않습니다. 아직 은행 일에 서툴렀던 그는 그런 고객들에게 계좌를 개설해 줄 수 없다고 당당하게 말을 했습니다. 고객들보다 우위에 서 있는 듯한 그의 우월함이 은행을 먹여 살리는 고객들을 좇아내는 행동이라는 것을 그는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행동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실적을 올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런 행동이 인간관계까지 해치는 것임이 드러났습니다. 어느 날부터 그는 고객의 위치에서 일을 처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또한 신규 고객이 오면 처음부터 “예스”라는 긍정적인 대답을 이끌어 보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신청 용지를 받을 때 손님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항은 가입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만약 선생님께서 예금을 하신 후 불의의 사고라도 당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럴 때를 대비해 법적으로 가장 가까운 분께 저희가 통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아, 예. 그렇군요.” 고객이 고개를 끄덕이며 흔쾌히 동의하면 그는 다시 한번 이렇게 권유해 보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저희들이 신속하게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선생님과 가장 가까운 분의 성함을 알아두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된 그 고객은 두말없이 가장 가까운 사람의 이름을 적어 넣습니다. 

자신의 예금을 이끌어 내는 방법은 나의 위치가 아니라 상대편의 위치에 서서 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자칫 오해가 생길 수 있는 관계들을 오히려 끈끈한 신뢰감으로 맺어주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 모집'
〈한인타운 동정〉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 모집'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 모집크루즈야 여행사는 유머 소통전문가 신상훈 작가 인도로 2027년 1월 18일-22일 바하마 크루즈 여행객을 모집하고 있다. 크루즈 여행중 행복한 가정만들기

조지아 중간선거 투표자 200만명 돌파
조지아 중간선거 투표자 200만명 돌파

4년 전 중간선거 보다 7% 높아민주당에 고무적인 신호로 해석 조지아주에서 이미 약 202만 명의 유권자가 사전 투표를 마쳤다. 27일 정오 현재 사전투표 192만 6천명, 우편

“아우디 투자 유치는 2년간 노력 결실”
“아우디 투자 유치는 2년간 노력 결실”

AJC,아우디 유치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켐프, 경제지 기사서 투자 가능성 포착”트럼프 “관세정책 성과” 주장과는 대치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자동차 업

“수돗물서 흙냄새”…당국 “마셔도 안전”
“수돗물서 흙냄새”…당국 “마셔도 안전”

애틀랜타 일원 민원 증가 당국 “수원 계절적 현상”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에서  수돗물에서의 이상한 맛과 냄새를 호소하는 민원 제기 사례가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계절

조지아 개스값, 전국평균보다 63센트 낮아
조지아 개스값, 전국평균보다 63센트 낮아

26일 기준 갤런당 3.65달러유류세 면제∙수요감소 등으로 조지아 개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전국 평균가격보다 60센트 이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6일 전미자동차협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우산보험(Umbrella Insurance)은 정말 우산을 보험 드는 걸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우산보험(Umbrella Insurance)은 정말 우산을 보험 드는 걸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보험에는 이름만 들어서는 무슨 뜻인지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Umbrella Insurance이다. 영어를 그대로 번역하면 '우산

[내 마음의 시] 가을
[내 마음의 시] 가을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삶 들이익어 가는결실에 순간스모키 마운틴나를 부른다차 없어 발이 없어그냥 저냥가을이 머무는 동안함께사랑을 가꾸리떠나는그 날까지.

미쉘 강 후보, 리브스 후보의 주장에 정면 반박
미쉘 강 후보, 리브스 후보의 주장에 정면 반박

세금체납 주장에 주 세무국 서류 공개"리브스가 반이민 법안 찬성 해악 줘" 중간선거를 불과 1주일 앞두고 조지아주 하원 제99 선거구에서 다시 리턴 매치에 나선 민주당 미쉘 강 후

“분위기∙맛 다 잡았다”…한일관 4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 선정
“분위기∙맛 다 잡았다”…한일관 4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 선정

‘2026 미슐랭 가이드 남부’시상식한일관 ‘미슐랭 추천식당’에 뽑혀 한식당 한일관이 미슐랭 가이드에 4년 연속 선정됐다.미슐랭 가이드는 지난 20일 테네시 내쉬빌에서 ‘2026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1월 7일 정기 연주회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11월 7일 정기 연주회

로렌스빌 아트센터, 'Epic Landscapes' 공연멘델스존, 스타워즈 모음, 호른 협주곡 초연 미 주류 사회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설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