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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엡스타인 성범죄 인지 의혹”… 이메일 공개

지역뉴스 | | 2025-11-13 09:19:26

트럼프, 엡스타인 성범죄 인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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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트럼프 언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행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이에 가담했던 정황도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공개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연방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메일 3통을 감독위에 제출된 ‘엡스타인 파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엡스타인은 2011년 4월 여자친구이자 공범인 길레인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아직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피해자가 “그(트럼프 대통령)와 함께 내 집에서 몇 시간을 보냈다”, “그는 단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짖지 않은 그 개가 트럼프라는 것을 알아두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에 맥스웰은 “나도 그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답장했다.

 

현재 교도소 복역 중인 맥스웰은 지난 7월 토드 블랜치 법무부 부장관과의 면담에서 “대통령이 부적절한 상황에 있는 것을 목격한 적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범행에 직접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의원들은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맥스웰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감형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엡스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인으로 본격 데뷔하고 난 2015년 언론인 겸 작가 마이클 울프와도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이메일로 교환했다. 울프는 공화당 대선 예비경선이 있던 그해 12월 15일 엡스타인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앞으로 언론이) 트럼프에게 너와의 관계에 대해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엡스타인은 체포되기 몇 달 전인 2019년 1월 울프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당시 현직이던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그 소녀들에 대해 알았다”(knew about the girls)고 말했다. 엡스타인의 성착취 범행 피해자에는 미성년 여성들이 여럿 포함됐으며, 이메일에서 언급된 ’소녀들‘은 이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민주당은 셧다운과 매우 많은 문제에서 얼마나 형편없이 대처했는지에 대한 시선을 돌리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려 하기 때문에 엡스타인 사기극을 다시 꺼내 들고 있다”고 반박했고, 백악관도 “중상모략 목적의 가짜 내러티브”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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