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시와 수필] 눈쌓인 알프스 산장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8-04 10:27:04

박경자, 시와 수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나는 언제나/가장 가까운/타인의 거리/나는 나에게/낯선 손님/내 마음 나도 몰라/가까울 땐 하나이더니/멀어지면 천리 타향/부정과 긍정/사랑과 미움아…/이 끝없는 타협/나는 정말 누구인가/내 한 생애 의문 (시, 박경자 1995년 쓴 시)

하얀 이를 드러낸 눈 쌓인 알프스 산, 산아래는 오색 꽃들이 피고 봄과 겨울이 함께 어울려 산다.

오스트리아 살스버그를 찾았다.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의 고향이다. '살스버그' 란 소금이 많이 난 다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인간과 하늘이 가장 가까이 와 닿는다는 알프스 산장은 찌는 여름에도 산장엔 하얀 눈꽃이다.

바람도 푸르고 마음도 푸르고 눈 쌓인 알프스도 푸르다.

그 맑은 자연의 아름다움 때문에 많은 예술가들이 탄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거긴 유럽의 심장인 푸른 다뉴브 강물이 젖줄 되어 흐르고 알프스 산 계곡에서 물줄기는 연녹색 치마폭처럼 아름답다.

살스버그는 모차르트의 고향이다. 조그만 초가집 가난에 시달리며 작곡한 모차르트가 33년을 살았던 집이라 한다.

천재적인 모차르트가 10년만 더 살았더라면 얼마나 아름다운 그의 음악이 세상을 달리 했을지도 모른다. 유럽 역사의 르네상스를 살았던 합수 왕조가 600년을 통치한 왕실 문화가 예술가들이 남기고간 알프스 산맥에 혼이 새겨져 있다.

알프스 산맥 하나를 사이에 두고 히틀러가 태어났고, 음악 천재 모차르트가 태어났다.

황금으로 치장한 왕실 하나를 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서민들의 희생한 눈물 자국이 가는 곳마다 아픔으로 새겨져 있었다.

독일 히틀러가 태어났고 '홀로 코스트' 눈물이 지금도 알프스 계곡을 흐른다. 유럽 전체가 미국 땅 크기와 거의 같다 한다.

알프스 산허리에 자리 잡은 ‘사운드 오브 뮤직 '그림 같은 산 허리 민간인이 운영하는 산장에 하룻밤을 보냈다.

떠나올 때 초승달이 만월이 되어 하얗게 산 허리를 쓸고 어디선가 베토벤의 월광곡이 흘러나온 듯한 조용한 알프스 산장. 달빛이 대낮처럼 산을 쓸고 있었다. 어머니 품에 안기듯 포근한 알프스 산장 든든한 사나이 품 같은 눈 쌓인 산 사이에 오랜만에 마음을 씻어 내고 원초적인 때묻지 않는 자연의 품 안에 잠들 수 있었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민간인이 운영하는 산허리 작은 여인숙이었다. 학교에서 돌아온 자녀들은 우리 짐을 옮겨주고 건너편 목장에는 다른 형제가 살고 있다한다.

알프스 산 기슭에 온가족이 모여 산다는   집주인의 이야기, 소박한 원주민 식사 나그네의 외롬을 달래주었다.

어린 시절 읽었던 '알포롱 도데' 별에 나오는 산장의 이야기처럼, 아름다운 영혼들이 별이 되어 흐른다.

눈 쌓인 알프스를 떠나오던 날 알프스 하이디에게 무슨 선물을 남기고 갈까… 예쁜 머리핀, 작은 선물,

아듀 ! 사랑스러운 알프스 하이디여… 작은 편지를 남겨두었다.  지금은 어엿한 숙녀가 되었을 그 알프스 소녀가 오늘은 다시 그립다.  인생길 여행에서 배운다.   만남은 언제나 이별을 약속한 것임을…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킬러’로 변신한 김다미…티빙 ‘고분고분한 킬러’ 내년 공개
‘킬러’로 변신한 김다미…티빙 ‘고분고분한 킬러’ 내년 공개

‘킬러’로 변신한 김다미…티빙 ‘고분고분한 킬러’ 내년 공개  배우 김다미, 조보아, 조아람, 남윤수, 김재욱(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각 소속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

주하원 공화 후보, 등굣길 여학생 상대 음란행위
주하원 공화 후보, 등굣길 여학생 상대 음란행위

42지역구 안드레 스태퍼드 후보 체포 조지아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가 이달 초 스머나 지역에서 등굣길에 나선 아이를 상대로 음란행위를 벌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당

귀넷 교육청, 학교 작명 방식 전면 개편
귀넷 교육청, 학교 작명 방식 전면 개편

역사적 소외 계층·지역사회 반영 조지아주 최대 학군인 귀넷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 10월 22일 회의를 통해 학교 및 시설의 명명 및 개명 방식을 결정하는 특별 위원회 신설 안을 승

UGA 10 중 8명 4년 내 졸업…전국 공립대 10위권
UGA 10 중 8명 4년 내 졸업…전국 공립대 10위권

정시졸업률 8년 새 15%P↑ 조지아 대학교(UGA)의 4년 정시 졸업률이 미 전국 공립대학교 가운데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UGA가 지난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UGA 학부

역대 최대 ‘쩐의 전쟁’ 주지사 선거…잭슨, 2억불 ‘훌쩍’
역대 최대 ‘쩐의 전쟁’ 주지사 선거…잭슨, 2억불 ‘훌쩍’

바텀스에 압도적 자금 우위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억만장자 릭 잭슨이 자신의 개인재산에서 2억달러 이상을 선거자금으로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지아 선거

귀넷 조기투표율, 메트로 애틀랜타 최하위권
귀넷 조기투표율, 메트로 애틀랜타 최하위권

27일 정오 27%...11개 지역 중 10위 중간선거를 앞두고 귀넷 카운티에서는  유권자 4명 중 1명 꼴로 조기투표를 마쳤지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중에서는 여전히 최하위권의

레이니어 아일랜드 '조명 축제' 11월 20일 귀환
레이니어 아일랜드 '조명 축제' 11월 20일 귀환

코스 확장, 입장권 차량 25달러 조지아주 연말 홀리데이 시즌의 볼거리 레이니어 아일랜드 리조트의 '매지컬 나이트 오브 라이트(Magical Nights of Lights)'가 확

조지아 중간선거 "밤 12시 전 결과 나온다"
조지아 중간선거 "밤 12시 전 결과 나온다"

라펜스퍼거 주무장관 귀넷 방문"밤 10시쯤 상위 판도 나올 것" 이미 215만 명의 조지아 주민들이 사전 투표를 마친 가운데 조지아주 선거 사무룰 총괄하는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무장

총기에 범행날짜까지…애틀랜타 고교 총격모의 3명 체포
총기에 범행날짜까지…애틀랜타 고교 총격모의 3명 체포

체로키고 대상 모의…10대  2명 등학교 건물 평면도 ∙ 방탄복도 준비FBI,온라인 위협글 발견 수사 착수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총격을 모의한 혐의로 10대

COYAD, 청소년 약물 예방 캠페인 성료
COYAD, 청소년 약물 예방 캠페인 성료

학교 클럽 사례 발표·학부모 교육·미술대회 결합청소년·가정·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 강조 청소년마약예방위원회(COYAD)가 지난 25일 학교 클럽 사례 발표, 학부모 예방교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