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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출신 이민자 50만 명 추방 위기

지역뉴스 | | 2025-06-30 08:48:36

아이티 출신 이민자, 추방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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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임시보호 지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내 아이티인들에 대한 임시보호 지위(TPS·Temporary Protected Status)를 전격 취소하면서 50만여명이 추방 위기에 몰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27일 아이티인에 대한 임시보호 지위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DHS 대변인은 “아이티인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현지 상황이 개선됐다”며 “이번 결정은 우리 이민 시스템의 무결성을 회복하고 임시보호 지위가 실제로 일시적인 것임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티인에 대한 임시보호 지위는 오는 8월3일 만료된다. 현재 임시보호 지위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약 50만명의 아이티인은 오는 9월2일까지는 미국을 떠나야 한다.

 

1990년 도입된 임시보호 지위 제도는 내전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모국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미국 체류자들이 합법적으로 미국에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한 정책이다. 아이티와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등 17개국 이민자들에게 이런 지위가 허용돼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100만명 이상에게 적용되온 임시보호 지위 제도를 축소하겠다고 공약했고, 취임 이후에는 대대적인 불법 이민 단속을 벌여온 바 있다. 그는 또 대선 기간 오하이오 스프링필드로 온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인에 대한 임시 보호 지위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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