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더 이상 살 안 빠져”다이어트 정체기 극복? 착시효과로 뇌를 속이는 게 핵심

한국뉴스 | | 2025-04-11 18:16:13

다이어트 정체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매년 4월 1일은 만우절(April Fools' Day)로, 친구 사이 거짓말로 서로를 속이며 즐기는 날이다. 이때 하는 거짓말은 악의가 없는 가벼운 말로, 상대를 잠시 속인 뒤 금방 장난임을 알린다. 만우절 장난과 마찬가지로 때로는 몸을 속이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몸에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 않다'고 속이는 것이 핵심이다. 몸을 속이는 것만으로 다이어트에 정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3일 먹고 하루 굶는 식으로 몸이 모르게

식사 용기 큰 그릇으로 포만감 높일 수도

 

다이어트를 하면 일반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소식을 지향한다. 매일매일 적게 먹는 다면 우리 몸은 필요한 에너지보다 적게 들어오는 지금 상황을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해 지방을 최대한 아끼게 된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인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소식을 지향한다. 우리 몸에선 필요한 에너지보다 적게 들어오니 이를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해 지방을 최대한 아끼게 된다. 같은 식단과 운동을 해도 이전보다 살이 덜 빠지는 ‘정체기'가 빨리 찾아온다는 의미다. 

이때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 ‘3일 먹고 하루 굶기'를 들 수 있다. 말 그대로 3일 동안은 평소 식단을 먹다가 4일째 하루를 통으로 굶는 식이다. 몸이 다이어트 하는 것을 모르게 하는 원리로 보면 된다. 

채 원장은 “평소에 잘 먹다가 갑자기 하루를 굶으면 우리 몸은 반응하지 못하고 몸에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끌어내 쓸 수 있다"며 “매일매일 적게 먹는 것과 비슷한 칼로리를 섭취하면서도 지방을 더 잘 태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4일 주기를 매주 지키기 어렵다면 주 1~2회 정도 단식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5일 동안은 일반식을 먹고 하루 이틀 단식하는 식이다. 종일 단식하는 것이 어렵다면 한끼에 400~600kcal를 먹는 초저열량식을 챙기는 식으로 변형할 수도 있다.

식사량을 줄이는 데 어려움이 크다면 식사 용기를 큰 그릇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양이 많아 보이는 착시효과를 이용해 뇌를 속이면 실제로 포만감을 더 느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20대 여성 36명을 상대로 착시효과가 포만감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논문을 2022년 대한영양사협회 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첫 주에는 그릇에 400g, 둘째 주에는 첫 주보다 큰 그릇(착시 그릇)에 300g을, 셋째 주에는 첫 주와 같은 그릇에 300g을 제공하는 식으로 3주에 걸쳐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포만도를 살폈다. 그 결과 착시 그릇을 이용한 둘째 주와 음식을 더 먹은 첫 주의 포만도가 같았다. 

반면 같은 300g을 먹었어도 둘째 주가 셋째 주보다 포만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나타난 배경에 대해 실제 섭취량보다 시각으로 인한 ‘인지 섭취량'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눈과 뇌를 속임으로써 칼로리를 덜 섭취하고도 배가 부른 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포만감을 높이는 방법은 다이어트를 지속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우리 뇌가 보내는 ‘음식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보상을 원하게 되고, 이때 자극적인 음식을 충동적으로 찾을 수 있다. 이때 ‘가짜 배고픔 구별법'을 통해 야간 식욕을 떨쳐 보자.

대표적으로 ‘브로콜리 테스트'가 있다. 집에 다른 음식이 없고 브로콜리만 있다고 가정, 이거라도 먹어야겠다면 이는 ‘진짜 배고픔'이다. 반대로 먹고 싶지 않다면 ‘가짜 배고픔'일 확률이 높다. 브로콜리 외에 평소 자신이 선호하지 않는 채소를 대입하면 된다.

채 원장은 “현대인이 받는 많은 스트레스는 뇌중추를 자극해 먹을 것으로 보상을 찾는 회로로 작동하게 만들 수 있다"며 “배고픔으로 스트레스 받거나 잠들 수 없다면 차라리 아몬드나 삶은 계란, 바나나 등 건강한 음식을 소량 먹는 것이 도움된다"고 강조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사무용 임대시장 바닥 찍었나
애틀랜타 사무용 임대시장 바닥 찍었나

최근 몇달새 신규 임대 증가 추세기업들, 사무용 공간 확장 재배치 메트로 애틀랜타 사무용 임대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부동산 서비스 업체 CBRE에 따르면

항공사 고객 만족도 1위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고객 만족도 1위는 사우스웨스트

델타는 젯블루와 공동 2위  전반적으로 항공사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하락한 가운데 델타 항공 고객 만족도는 미국내 주요 항공사 중 두번째를 기록했다.21일 발표된 전미고객만

윤곽 드러나는 GA 민주당 주지사 경선 판세
윤곽 드러나는 GA 민주당 주지사 경선 판세

에스테베스 의원 공식 출마선언바텀스 곧 선언∙ 에이브럼스 희박 카터 불출마 ∙ 서몬드는 고심 중 2026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나설 민주당 경선후보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21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2025년부터 달라지는 메디케어 약값 상한제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2025년부터 달라지는 메디케어 약값 상한제

최선호 보험전문인 약값은 정말이지 나이를 먹을수록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특히 메디케어에 가입한 이후엔 병원 진료보다 오히려 약국 계산서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는 말이 주변에서

[수필] 보이지 않는 것들의 가치
[수필] 보이지 않는 것들의 가치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이메일을 열어보니 '우리 엄마가 책을 냈어요.'라고 쓴 켈리의 메일이 있었다. 켈리는 십 년 전 즈음에 돌아가신 신 할머니의 외

미주총연, 애틀랜타서 대선 캠페인 발대식
미주총연, 애틀랜타서 대선 캠페인 발대식

둘루스의 한식당에서… 50여명 참석이상덕 재외동포청장도 참여해 축사 오는 6월 3일 한국에서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재외동포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선

“시민 생명은 소모품 아니다” 또 도마 오른 경찰 차량추격
“시민 생명은 소모품 아니다” 또 도마 오른 경찰 차량추격

지난주 19세 행인 사망사건 계기경찰 책임론 놓고 민주∙공화  설전 경찰의 용의차량에 대한 무리한 추격이 정치권 논쟁으로까지 비화됐다.이번 논쟁은 지난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무고한

〈한인타운 동정〉 서울의 달 그랜드 오픈
〈한인타운 동정〉 서울의 달 그랜드 오픈

서울의 달 그랜드 오픈한국의 90년대 후반 골목 감성을 그대로 담은 서울의 달이 둘루스 우체국 옆에 오픈했다. 선착순 150테이블에 추억의 주전부리를 제공한다. 주소=3630 Sa

디딤돌선교회, 부활절 나눔 돌봄 축제 가져
디딤돌선교회, 부활절 나눔 돌봄 축제 가져

60명 봉사자, 500명 노숙자 섬겨 노숙자 선교단체인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우드러프 파크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부활절 나눔과 돌봄 축제를 개최했다.

한미은행,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 강화
한미은행,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 강화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과 허브천하 보험(대표 박기홍)이 지난 18일 한미은행 본점에서 한국의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업무협약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

[아틀란타 홈리뷰] 가깝지만 처음 가본 동네에서 마음에 쏙드는 집을 찾았습니다
한상대회? 애틀랜타 세계 한인 비지니스대회 이런거였군... (feat.정지선쉐프님,정준호배우님,BE_MAX)
[아틀란타 맛집] 109삼겹의 런치스폐셜!
[플로리다 홈리뷰] 서밀라부동산이 힘들게 찾은 20만불대 렌치하우스!
[애틀랜타 뉴스] 2025년 4월 19일(토)#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개최#WKBC개최#지브리#지브리프사#지브리로바꿔줘#지브리유행#건강이상무#빠르게움직이기#아틀란타한인단체동정#조지아소식
심각한 청소년 마약 문제, 애틀랜타도 예외는 아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전문가 의견 들어봅니다  #코야드 #COY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