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서바이벌 용” 주장
팔찌형 칼을 착용한 40대 미국 경찰관이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려다 보안 검색요원에 적발됐다.
9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인 8일 5시43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환승장에서 팔찌형 칼을 착용한 미국인 A씨를 적발했다. 당시 A씨가 소지한 칼은 줄팔찌에 2.5cm 길이의 칼이 들어가 있는 형태다.
A씨는 태국 방콕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애틀란타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칼을 부적으로 생각해 착용한 것”이라며 “생존 서바이벌 용으로 소지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찰인 A씨의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출국조치했으며, 인천공항공사는 그가 착용한 칼을 처분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