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재외동포청장에 이상덕(64) 인도네시아 대사가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한국시간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LA 총영사 출신의 이기철 초대 동포청장이 동포청 출범 후 불과 1년여 만에 경질된 것이다. 동포청의 전신인 재외동포재단의 경우 이사장의 임기가 통상 3년이었어서 이기철 초대 청장의 조기 경질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상덕 신임 동포청장은 주 싱가포르 대사,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 주중 공사참사관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한국외국어대 포르투갈어과와 조지아 주립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외무고시(22회)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주일·주중 대사관 공사참사관, 주싱가포르대사 등으로 근무했고 외교부 동남아과장, 동북아시아국장 등을 지냈다.
<노세희 기자>